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과학청소년단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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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과학청소년단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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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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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이며, 미래의 먹거리 사업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할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또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먼저 접하는 장남감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대회는 대학생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황이다.

 

 

외국의 경우는 놀이산업의 일환으로 자동차의 역사와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기본 개념이 정리되고 나아가 독특한 창의성이 개발될 수 있는 기초가 준비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사회주역이 되는 20~30년 후에는 자동차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것과 같이 자기부상의 모습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육해공을 망라하는 만능 수송수단이 상용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 어른들의 개념으로 자동차, 비행기, 우주선, 배 그리고 잠수함 등으로 확연한 경계를 구분하여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외국의 경우 공룡을 그리라고 하면 다리가 6개이고 초록색이나 노란색 공룡도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나라 아이들은 늘 책에서 본 모습 그대로를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러한 틀에 박힌 교육제도에서는 독창적인 미래 산업이 개발될 수 없는 것이다. 자동차 관련 각종 대회 및 행사를 가능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본 협약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하고자 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가는 자동차 메이커의 모습은 10~20년 후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은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재미있는 것은 위에 열거한 순서대로 자동차산업이 보급된 시기가 절묘하게 30년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1800년대 후반의 독일에서 시작된 자동차산업이 미국에 1900년대 초에 전달되었고, 일본은 1930년대 초반, 그리고 우리나라는 1960년대 후반에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것이다. 30년의 세월은 우리가 보통 1세대라고 부르는 기간으로 그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고 본다.

 

 

그간 한국자동차공학회와 국내 자동차산업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많은 행사와 노력의 일환으로 달성한 세계 4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과 결단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노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였으나, 세계 3위 이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창의성에 관한 DNA를 갖춘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기존 자동차산업의 주역들이 할 수 있는 전부라고 판단된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한문식)1221,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총재: 서상기)과 청소년들의 자동차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켜 미래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978년 자동차 공학에 관한 학문·기술의 진보·발전을 도모하여 공업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개인회원 23,000여명과 기업회원 600여사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자동차공학인들의 인적 네트워크의 구심기관으로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학회이다.

 

 

또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청소년들의 과학적 탐구능력을 배양하고 국가와 사회,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깨끗한 지구의 보존과 인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과학기술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1989년 창립된 과학청소년단체로 중앙본부 및 전국 13개 지방본부를 두고, 50,000명의 단원과 3,000명의 지도교사가 가입되어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본 MOU를 통해 청소년 자동차 경진대회 공동 주최 및 협력을 비롯하여 청소년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과학분야 최신정보 및 자료 등의 상호 교류, 출판 및 홍보물을 활용한 홍보 활동 등의 각종 사업을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업무협약식에는 한문식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서상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 이충구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회장, 이인철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서울본부 사무처장 등 15명이 참석하여 향후 양 기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은 국내 수많은 단체 중에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가입할 수 있는 몇 개 안되는 대표적인 단체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협약을 맺고, 미래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을 책임질 아이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보다 개방된 개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로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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