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통합혁신’ 시민 의견 반영 위한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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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통합혁신’ 시민 의견 반영 위한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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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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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4, 지하철 운영기관 통합혁신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자 서울지하철 통합혁신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공청회는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서울시와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의 관계자들과 지하철 노동자 및 이용 시민 약 200여명이 참석해 통합혁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고려대학교 정흥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하철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임에 따라 지하철 양 공사는 공공성 및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통합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현재 통합혁신 추진이 양 공사의 이해관계에만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6명의 지정토론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전했는데요. 서울시 윤종장 교통기획관은 현재 지하철 운영상황과 양 공사가 통합되었을 때의 기대효과에 대해 말했습니다. 시민에 대한 편익이 증대될 것이며, 경영 및 노사관계도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는데요.

 

이에 반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5678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명순필 위원장은 서울시와 양 공사의 입장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비판적인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현재 양 공사의 입장차이와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원활한 통합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편의 및 안전임에도 그에 맞는 대응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시민단체 및 노동자연합, 청년연합 등에서 참석한 관계자 및 시민들 역시 두루뭉술한 정책과 계획을 비판하면서 조금 더 확실한, 세부적인 계획을 알려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무늬만 시민공청회일 뿐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지는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손의영 교수는 각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정리?요약하면서 토론을 이끌었는데요. 손의영 교수는 총평을 통해 양 공사간의 이해관계 조정에 대한 문제점들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아직 해결해 가야 할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통합의 목소리가 나온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그래도 초기보다는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보다 더 시민을 위한 통합으로 이끌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는 지하철 이용객 수가 버스 이용객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계속해서 크고 작은 지하철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사간의 이해관계와 수익성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시민의 편의와 안전이 가장 중요시되는 시민을 위한 통합 및 혁신이 이뤄져야할 것입니다.

 

교통뉴스 문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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