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기 전,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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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기 전,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점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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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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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스톤_자동차 겨울나기 (1).jpg

 

겨울은 안전운전에 가장 혹독한 계절

, , 빙판, 블랙 아이스 등 안전운전 위협하는 날씨 및 도로 상황

겨울용 타이어, 눈길, 빙판길에서 접지력 확보해 코너링, 핸들링 성능 발휘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타이어 비교실험에서 빙판길 최대 38% 제동거리 단축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겨울철 드라이빙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미리 준비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말 그대로 겨울의 기후와 도로환경에 맞게 개발된 타이어다. 일반적으로 '스노타이어'라고 알고 있는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서만 장착하는 타이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눈길보다는 오히려 겨울철에 더 흔한 젖은 노면, 결빙, 살얼음 같은 도로환경에 적합한 타이어다.

 

201411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8중 연쇄 추돌사고와 올 1월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의 주 원인을 조사한 결과, 도로에 쌓인 눈비로 살얼음이 언 노면에서 차량들이 제대로 멈추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411월 발생한 28중 연쇄 추돌사고는 첫눈이 약하게 내린 날 발생했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 총괄 및 기획팀 차상대 팀장은 "겨울에는 도로가 갑작스럽게 눈길, 빙판길, 살얼음으로 변한다. 새벽이나 아침, 해진 후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면이 쉽게 결빙되는 것이다. 특히 다리, 고가도로는 노면결빙이 지면보다 빠르다. 이러한 겨울철 노면 특성을 고려할 때,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 겨울용 타이어 장착은 필수다."라고 말했다.

 

사계절 타이어라는 용어 때문에 겨울용 타이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도 있다. 대한민국과 같이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겨울 기후를 가진 곳에서 사계절 타이어는 사실 잘못된 용어다. 대한민국과 같은 기후환경에서는 일반 타이어겨울용 타이어가 보다 정확한 용어의 사용이다. ‘일반 타이어는 눈이 오고 도로가 결빙되지 않는 계절, 즉 봄, 여름, 가을 3계절용 타이어다.

 

일반 타이어는 정상적인기후 및 도로환경에서 주행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타이어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에 비해 트레드 수명도 비교적 길고, 정숙성과 승차감도 좋다.

 

이에 반해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 눈과 얼음이 내려 앉은 도로 환경에서 주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타이어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는 눈길, 빙판길, 살얼음길 등에서의 주행성능, 핸들링, 제동력 등의 성능 차이가 크다.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의 성능 차이는 타이어 원재료와 트레드 디자인 설계에서 나온다.

 

겨울용 타이어의 고무는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손으로 직접 눌러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다. 겨울용 타이어는 부드러운 성분의 특수고무를 사용해 만든다. 타이어의 트레드 고무가 딱딱해져서 노면과의 마찰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고무가 부드러울수록 지면과의 접지력은 좋아진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홈의 깊이가 일반 타이어보다 깊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트레드 홈이 깊으면 눈이 트레드 홈에 쉽게 엉겨 붙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깊은 트레드 홈 덕분에 눈길에서 일반 타이어보다 높은 마찰력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 디자인도 눈과 살얼음, 물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배수성능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최근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빙판길 실험에서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는 빙판길 제동거리에서 있어서 약 30~40%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과 물뿌린 빙판길 두 노면에서의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약 6미터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 총괄 및 기획팀 차상대 팀장은 겨울용 타이어가 눈길에서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뿐만 아니라 빙판길에서도 제동력, 코너링, 핸들링 측면에서 일반 타이어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반 타이어로는 빙판길에서 운전자가 자신이 모는 차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빙판길 사고 예방과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를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뉴스 강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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