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부품협회, ‘대체부품 인증제도 설명회’ 개최
상태바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대체부품 인증제도 설명회’ 개최
  • cartvnews
  • 승인 2015.11.22 0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에 따른 자동차 부품 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개최한 대체부품 인증제도 설명회가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열렸습니다.

 

업무협약 체결식으로 시작된 설명회는 국토교통부와 보험개발원,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를 비롯 한국소비자연맹, Nsf International,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에 대한 발표와 논의로 이어졌는데요.

 

업무협약 취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부품협회, Nsf International, ()STX의 대표들이 상호 긴밀한 업무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체부품 활성화 추진 및 유통 협력을 도모함과 아울러 자동차 부품 산업 상생발전 기여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김석원 회장은 대체부품 인증제도 설명회는 대체부품 인증제도 활성화와 부품 유통 시장 발전에 있다는 말로 인사말을 시작했는데요.

국내 대체부품의 해외진출과 수출시장 발전은 중소업체에서 생산된 대체부품 시장과 판로에도 긍정적 효과를 일궈내는 기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4개 기관과 단체 간의 MOU 체결은, 앞으로 대체부품 연구개발 및 평가와 대체부품의 저변확대를 위한 전반적 운영방안에 있고 이는 곧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사 입지를 세우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국토교통부 이창기 사무관의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첫 번째 발표에 이어 자동차협회 중앙조정위원회 김소림 위원장의 발표 또한 부품시장의 밝은 미래를 전망케 했습니다.

대체부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구축에 초점을 맞춘 한국소비자연맹 남근아 팀장은 소비자신뢰가 가장 중요함을 시사했고, ‘자동차보험시장 및 대체부품 보험적용을 발표한 보험개발원 이상돈 사고분석팀장도 품질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야할 점과 국내 자동차부품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되짚어보는 시간인 동시에 순정부품을 선호하고 대체부품을 의심하는 소비분위기를 인증제도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자동차부품협회 김석원 회장에게서 들어봤습니다.

 

[김석원 /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

대체부품은 40개 품목이 되어 있습니다.

외장부품 2개 하고 기능부품, 소모품 해서 40개와 24개가 1.

2차로 24, 그래서 총 88개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인증 품목으로 지정이 될 것 같습니다.

수리비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분야가 수입차이니까 우선 포커스를 수입차 외장으로 주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범퍼 본닛같은 것들이 대체부품으로 나오고 있고요.

국산쪽으로도 외장용품을 해야 하나 국산 외장용품 같은 경우에는 디자인법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국산차의 경우에는 외관용품보다는 기능부품, 소모품으로 우선 시행을 할 계획입니다.

저번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나라는 다르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은 충분히 통합될 수 있다,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실제 전자상거래 시장에 구매, 결제, 배송 문제가 없으면 3국이 얼마든지 통일 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의 유수한 업체, 오래된 업체와의 온라인 합작을 위해서 제가 다음주에 출국을 하게 됩니다. 그게 되면, 국내의 우리 관할하는 회사의 서버에 제품이 등재가 되면 온라인망을 타고 중국의 14억 인구에게 이 부품이 공급이 돼서 선택 받을 수 있는 체제가 됩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자동차기획관 김용석 단장도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더불어 자동차부품 산업도 성장해나가고 있고,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대체부품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자동차관리법을 수정하는 등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에는 반드시 밝은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제발표에서 수차례 반복 지적된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요.

대체부품을 사용한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완성차 서비스센터 대부분은 품질보증과 확신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무상수리를 해주지 않거나, 또는 다른 부품까지 손상을 줬다는 분쟁 요인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보호해주는 국내법으로 인해 모방하거나 유사한 형태의 대체부품을 생산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배제한 채 오로지 밝은 미래에만 치우친 부분이 크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주무부처로서 대체부품 생산 업체와 완성차 업체 간의 원만한 조율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면서 너무 강한 예찬론만 펼치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인데요.

 

한국소비자연맹 남근아 상담팀장도 바로 이런 부분을 염려했습니다.

 

[남근아 / 한국소비자연맹 상담팀장]

특히 수입 자동차의 경우에는 수리를 하려 하면 부품을 구해 오는데만 2~3달이 걸리고,

그 기간동안 동급의 승용차를 렌트하다 보니까 렌트비용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불만이 큽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경우에 순정품이라고 하는 것만을 써 왔거든요. 그러다보니 가격도 비싸고 차는 오래되었는데 꼭 비싼 순정품을 써야 하느냐, 이런 불합리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주신 분들이 계세요. 지금처럼 카센터나 일부에서 재생품을 쓰기도 하지만 이것이 품질에 대한 보증도 없고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시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인증품이 나온다 하면 소비자가 좀 더 믿고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체부품이 인증을 받아도 디자인법 등이 우선하는 내수시장에서는 큰 원동력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때문에 국산차 대비 부품가격도 5배 이상 비쌀 뿐 아니라 보험료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수입차 부품을 대체부품을 통해 국산화시키는 우회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아울러 대체부품 품질을 순정부품 수준으로 이끌 수 있도록 인증제도가 정립된다면 무상수리 보증기간이 넘은 차 사용자는 물론, 오를 줄만 알고 내릴 줄 모르는 보험료를 낮추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량생산은 원가도 낮추지만 정밀도까지 높이는 원동력도 된다는 뜻입니다.

 

대체부품 품질과 안전도를 순정부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길만이 국내 대체부품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 조항 발촉에도 부합될 것입니다.

 

교통뉴스 문정인입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