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위치한 트랙 ‘오토시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동차튜닝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오토시티 그리고 한국3M 및 맥과이어스에서 후원하였으며 인터넷으로 공개 접수한 300여대의 튜닝카들이 참여했습니다.
레이디스 클럽과 VIP세단 클럽을 비롯한 20여개 튜닝동호회에서 활동중인 튜닝매니아들이 참여하여 클럽ZONE을 꾸렸으며, 튜닝카의 컨셉에 따라 올드카, 드레스업, 카오디오 등 전시 ZONE을 10여개 추가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추운날씨가 무색할 만큼 자동차 튜너들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행사장의 분위기는 후끈했습니다. 몸을 녹혀 줄 따뜻한 마실 거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배치하여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튜너들의 화합 속에서 개성을 담은 각양각색의 튜닝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올드카부스 구형프라이드 튜닝카와 ‘23년 된 갤로퍼’를 리스토어 한 튜닝카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갤로퍼 인터뷰’(JK.custom 부천시 정정규)
제 차는 20년된 갤로퍼고요, 밀리터리 컨셉을 해보고 싶어서 제가 직접 작업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커스텀 문화가 너무 좁아서 활성화 시켜볼까 해서 차에 도색을 해서 나왔습니다.
아울러, 한쪽에선 행사 장소후원업체인 ‘오토시티’측에서 준비한 ‘전복탈출게임’이 진행됐는데요. ‘전복탈출게임’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위급한 전복상황 시에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해 벨트의 중요성을 재각인할 수 있었으며, 올바른 탈출방법을 실습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곳곳에서는 SALE 스티커를 붙인 현장 튜닝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평소 튜닝카를 소유하고 싶던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소유 튜너들과 즉석으로 흥정하는 등의 열띤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야외 공연트럭에선 ‘포켓걸스’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참가 튜너들 중 사전 신청을 받아 노래실력을 뽐내는 노래경연이 벌어졌는데요. 경연을 시작으로 튜너들이 자신의 튜닝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인 ‘나의 튜닝이야기’에 이어 25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진행된 <재미삼아 튜닝카>의 시상식이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이 시상식에선 저렴한 비용으로 개성을 잘 살린 이코노미부문, 튜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튜닝카를 뽑는 트렌드리드, 센스상, 아이엠미, 밸런스 등 5개부문시상으로 진행됐으며, 5개 부문에서 선발된 5명의 시상자들 중 센스상의 165번 스파크차량 튜너 안산의 이대종씨가 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스파크 안산 이대종 인터뷰’
차를 굉장히 사랑하고, 관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세차 번개를 많이 하고 있고요, 사람 만나는 것과 차를 좋아해서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많은 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준비가 덜되었는데 (작업을 도와주신)형님 도움에 1등도 해서 너무 기쁘고요. 정말 아껴주고 잘 타고 다니고 싶습니다.
장의현 (주)카모드 대표는 “그 동안의 행사가 튜닝 기술적인 측면에 치우쳐있었다면, 이번 행사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업 등 자동차 튜닝문화의 확산에 역점을 두고 기획했다.”며 기획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장의현 / (주)카모드 대표
(개최)장소가 좋으니까, 수도권이고 해서 많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 제일 큰 것은 지금까지는 튜닝의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바라봤다면, 모여서 표현하고 보고, 즐기는 문화의 확산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너그럽게, 표현이라는게 때론 과할 수 있지만 아방가르드도 문화로 이해해 달라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315대의 튜닝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앞으로의 튜닝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통뉴스 문정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