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소재 개발로 ‘자동차 경량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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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신소재 개발로 ‘자동차 경량화’ 실현
  • 교통뉴스 문정인 기자
  • 승인 2015.10.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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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개발의 많은 연구와 함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 경량화입니다.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 연구와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개발에 많은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세미나도 개최돼 연구 발표와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자동차가 보편화된 이후, 소비자의 니즈와 고객의 안전성을 고려하다보니 자동차는 점점 커지고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무거워짐에 따라 연비 문제와 배기가스 배출 문제, 재활용 문제 등도 덩달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에 의견이 모아져 왔는데요.

엔진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비롯해 공기저항을 최소로 줄이는 디자인 고안 방법, 그리고 전기차와 같은 대체연료자동차 개발 노력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자동차 차체와 부품을 만드는 재료를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고장력강판이나 초고장력강판,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을 활용하여 자동차의 부품과 차체를 구성함으로써 기존의 일반 스틸로 제작한 차보다는 훨씬 가볍게 제작하기 위해 신소재의 개발 및 적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소재의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엔진을 비롯한 바퀴 휠, 차체, 서스펜션에도 적용되면서 자동차의 무게를 줄여주고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많은 부품들의 개발이 진행돼 적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소재가 바로 카본 소재입니다.

카본은 형상의 제약이 없어 구현하기가 쉽고, 매우 가볍다는 점이 큰 매력인데요.

하지만 일반스틸과 타 소재들에 비해 재료비가 매우 비싸다는 점이 큰 문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신소재들의 개발로 경량화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지만 또 하나 걱정되는 것은 바로 고객의 안전성 문제입니다. 차체를 구성하는 틀이 가벼워짐에 따라

그 강도와 내구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요.

경량화 관련 세미나를 진행 중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문민석 박사를 만나

안전성에 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문민석 박사 인터뷰 - 안전성 문제 인터뷰]

현재 스틸은 가장 안전하다고 모든 사람이 느끼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가벼운 대신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실 수 있지만 고강도 알루미늄이 현재 나와있기 때문에 자동차는 다 그런소재를 사용하고 있고요,

마그네슘도 고강도 마그네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FRP(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같은 경우에도 열가소성수지를 응용하면서 안전문제에 있어서 많이 솔루션을 주고있습니다.

향후 개발되고있는 대부분의 경량화 소재들은 자동차를 가볍게 할 뿐만아니라

소비자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개발되고있기 때문에 향후 이런 소재들이 적용되면 소비자들이 자기 취향에 맞는, 소재가 적용된 자동차를 골라서 탈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가격은 내려갈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준중형이나 이런 자동차에서도 2~30년 내에는 적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연구와 협의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 뿐 아니라 고객의 안전성도 보장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적용이 이뤄져 한층 더 발전하는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교통뉴스 문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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