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협회장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 “자동차세 개편 필요”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세금 이슈’란 복병을 맞았다. 법인용 차량에 지나치게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는 비판과 배기량에 따른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두 주장 모두 고가의 수입차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수입차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포드코리아의 정재희 대표는 “세금과 관련된 문제는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는 만큼 업체들은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법인 고객들이 그동안 내지 않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게 된다면 수입차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부정적인 이슈지만, 다른 여러 변수가 얽혀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전했다.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자동차세 부과에 대해선 “단순히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현 자동차세는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세 개편 방향이 맞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수입차 업계에서는 2017년 수입차 시장 규모가 20만대를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뉴스 강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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