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아반떼, 향상된 기본기로 안정적인 주행이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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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아반떼, 향상된 기본기로 안정적인 주행이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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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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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아반떼 미디어시승 주행장면(6).jpg  

지난 9일 신형아반떼 출시에 이어 17일 미디어 시승회 개최

양평~충주를 잇는 왕복 140KM 구간 주행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 느껴

국내 준중형시장에서의 인기 꾸준히 이어 갈 듯

 

 

현대자동차는 오늘 17일 양평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신형 아반떼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시승행사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국내 마케팅전략담당 김상대 이사는 신형 제네시스 이후 소나타, 투산, 신형 아반떼까지 기본기 혁신이라는 제품 철학, 그리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차량 안전성과 주행감성을 확보하고 국내 제품과 수출 제품간의 안전사양 일원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형아반떼는 99일 공식 출시 이후 디자인, 가격, 연비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해, 사전계약 당시 일일 평균 500대였던 계약 건수가 출시 이후 일일 평균 650대로 30%오르며 시장에서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늘 마련된 시승회는 아반떼 1.6디젤 모델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양평의 대명 리조트를 출발해 충주 킹스테일GC를 돌아오는 왕복 140KM 구간으로 마련됐다.

 

출반 전, 신형 아반떼의 운전석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넓은 좌석이 만족스러웠다. 반면에 뒷 자석은 앞 좌석에 비해 차고가 낮고 시트가 높은 감이 있어 앉은키가 큰 남성의 경우 불편을 느낄 수도 있었다.

 

디젤 엔진의 시동이 묵직하게 걸리고, 리조트를 출발한 신형 아반떼는 약 15분간 일반 국도를 주행했다. 노면이 거칠고 과속방지턱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적화된 서스펜션 설계 덕에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주었다.

 

준중형급 신형 아반떼에 최초 적용된 ISG도 신호대기를 위해 차량이 서자 즉각 작동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로 합류해 실시한 가속성 테스트에서는 7DCT가 탑재된 덕에 시속120KM 까지는 빠른 가속응답으로 켱쾌한 가속성을 보였지만 시속 130KM를 넘어서자 엔진 출력에 비해 반 박자 더딘 가속응답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시속 180KM까지 경쾌하고 무리 없는 고속 주행을 선보였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것은 고속 주행 시에 NVH성능이었다. 아스팔트가 아닌 거친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흔히 발생하는 윈드 노이즈, 로드 노이즈 등의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실내로 유입되는 디젤의 엔진사운드도 한층 정숙해졌다. 실제 고속 주행시에 NVH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울러 53% 확대 적용된 초고장력강 차체 덕에 120KM를 웃도는 고속 주행 시에도 체감속도는 60~80KM로 느껴질 정도로 한층 높아진 차체의 안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신형아반떼를 통해 준중형급에 최초로 추가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과 스마트 후 측방 경보 시스템(BSD)등은 운전자의 편의와 주행 안정성까지 고려한 현대차의 배려가 돋보였다

 

전륜 타이로드 위치를 조정하고 꺾임각을 축소한 설계로 높은 응답성의 조향이 가능해져 고속도로 진?출입시의 코너 주행에서 민첩한 스티어링 반응을 보였고 큰 쏠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이게 코너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형아반떼는 연비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양평에서 충주 간 약 140KM 구간을 성인 남성 세 명이 탑승하고 에어콘을 약하게 튼 상태에서 급가속, 급정거를 비롯해 빠르고 거칠게 몰았는데도 불구하고 트림 상 표시된 연비는 14.5KM/L를 기록했다. 정부에 신고한 복합 연비 17.7KM/L에는 못 미쳤지만 테스트를 위해 거칠게 운전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였다.

 

시승에서 느낄 수 있었듯이 이번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가 자신할 만한 높은 상품성과 품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향상된 기본기덕에 국내 준중형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기대 된다.

 

앞서 지난 9, 현대자동차는 최초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제품 개발 과정 및 기술역량에 대한 소개를 통해 신형 아반떼의 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다음 날 10일엔 동호인, 블로거 등 슈퍼게스트를 초청해 주행체험, 랩투어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차 개발연구진들과의 대화를 마련해 고객 소통을 시도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강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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