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세먼지, 도시 시야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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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세먼지, 도시 시야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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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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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뿌연 시야…원인은 미세먼지에 의한 빛의 산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시정 더 나빠져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정과제인 ‘대기질 개선’의 일환으로 수도권지역 대기오염측정소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측정한 자료를 분석해 밝힌 미세먼지와 시정(대기 혼탁도)과의 상관 관계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아지면 미세먼지 입자에 의해 빛이 산란되거나 흡수되어 시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2.5)가 시정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기체상태 오염물질(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보다 9.0~10.1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태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시정은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상 높은 경우 습도가 10% 상승할 때 마다 시정은 평균 13.8% 가량(5.2%~40.0%) 감소했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과장은 “과학적인 원인 분석을 위해 고해상도 장비를 활용하여 시정 악화에 미치는 미세먼지 농도, 구성성분 및 기상 영향 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자료는 시정개선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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