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환승 시스템·지하공간 개발 구상 용역 2017년 착공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까지 이어지는 '영도대로 지하 통합 개발'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이같은 구간의 '영동대로 지하 통합 환승 시스템 구축 및 지하공간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 내년 3월까지 기본 구상을 마치고 2021년까지 통합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은' 코엑스 지하상업몰과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연결하는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까지의 영동대로 지하에 6개 광역·도시철도 통합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업·문화 등 편익시설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개발 규모만 235만6200㎥로, 전체 공사가 진행될 경우 토공량만 25톤 덤프트럭 약 24만대가 투입되는 분량의 대규모 개발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프랑스 파리의 서부 신도시인 라데팡스 지하의 교통환승시스템처럼 대중교통환승시스템을 포함한 복합공간을 조성해 이 지역을 광역적 교통 접근성이 보장되는 교통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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