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도시개발로 끊겨있던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김포공항 입구에서 양화교까지 7.6km에 이르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전히 이어지게 된다.
서울시는 23일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마곡지구 구간(공항초교~발산역) 1.8km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오전 4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항로 마곡지구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로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총 119.3km로 늘었다.
공항로는 2009년 양화교~등촌중학교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등촌중학교~발산역 교차로(2010), 공항전화국~김포공항 입구(2012)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개통해 왔다.
시는 당초 마곡지구 공항로 도로개설과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지하 연결통로 개설공사 시기에 맞춰 개통을 준비해 왔으나 공사 장기화로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져 관련 기관과의 협의 끝에 중앙차로를 개통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공항초교 교차로~발산역 구간 내 중앙버스정류소 4곳이 신설돼 601번(개화역~혜화역)을 비롯한 21개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높아진다.
아울러 김포 신도시 등 경기 서부권역과 도심을 잇는 간선도로인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공항로~양화로~신촌로를 따라 도심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현재 서울 마곡역 주변에서 진행 중인 마곡역 공사(도심방향)를 마무리하는 한편 개통 이후에도 교차로에 교통관리원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내달말까지 예정된 김포공항 방향 한 개 차로 점용공사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되도록 안내 조치할 계획이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