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용과 수출용 차 깜짝 충돌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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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용과 수출용 차 깜짝 충돌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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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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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생산차와 국내 생산 차 충돌 시험 실시... 내수용 차와 수출용 차, 품질 차이 無

내수용차에 대한 불신 해소 위해 영화시사회 초청 고객 300여명 앞에서 깜짝 충돌, 10억들여 고객 소통에 투자


쏘나타 내수 vs 수출 Car to Car 충돌 (2)테스트.png


현대자동차가 내수용차와 수출용차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다.

 

인천 송도의 현대차 써킷에서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한 영화 시사회를 열고, 300여명의 고객들 앞에서 깜짝 이벤트로 쏘나타 2.0터보의 내수용 차와 수출용 차를 정면충돌 시켰다.

 

공개된 장소에서 동일한 차종의 차대차 충돌시험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로, 운전석과 동승석에 더미를 탑승시킨 채 시속 56km의 속도로 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광판을 통해 5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삐하는 소리와 함께 붉은색의 미국 생산 차와 푸른색의 국내 생산 차가 양측에서 달려오더니 굉음과 함께 충돌했다.

 

테스트 결과 양쪽 차 모두 에어백이 펴졌고, 승객 보호 정도를 알 수 있는 머리, , 흉부, 다리 등의 상해 평가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A필러의 밀림현상이 없어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했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문도 쉽게 열려 탈출에도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현지에서 생산된 차와 국내에서 만들어진 차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직접적인 방식으로 증명해 보인 것. 차의 파손 부위와 파손 정도, 승객석 보호 성능이 동일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곽 진 부사장은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고, "무모한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잘못된 점은 찾아내 개선하려 노력하고, 고객들의 오해와 불신이 있는 부분은 하나씩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내수 시장 점유율이 60%대로 떨어지는 등 국내 위기상황과 현대차에 대한 불신들을 해소하고자 10억원을 들여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생산 지역에 따라 차의 성능과 안전성이 다르다는 루머를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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