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적자.. '메르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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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적자.. '메르스'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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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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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行 여객수요 감소등 26억원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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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메르스 사태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1년 만에 적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2분기 2조7860억 원의 매출액과 26억 원의 영업손실, 169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익은 지난 해 2분기(-197억원)와 견주면 적자폭이 줄었지만 18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올 1분기에 비해선 수익성이 급격히 훼손된 것이다.


대한항공이 분기 기준으로 적자를 본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87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도 저유가에 따른 유류할증료 하락과 메르스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 대한항공의 실적 악화는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도 메르스 탓에 해외에서 들어오는 국제선 여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때문이다.


여객사업 노선별 매출을 보면 대양주(-10%) 미주(-9%) 국내선(-8%) 중국(-8%) 일본(-4%) 등 주요 노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화물 부문도 중국(-20%) 구주(-20%) 일본(-17%) 동남아(-8%) 등 매출 하락폭이 컸다. 대한항공은 당기손실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차손과 이자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있는 3분기엔 항공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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