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스피드웨이 활용,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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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스피드웨이 활용,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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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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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스피드웨이 활용,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은 아직 후진적이고 영세적이다. 아직 규모조차 언급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 만큼 황무지라고 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재작년부터 가장 대표적인 경기라고 할 수 있는 F1대회가 2년간 개최되었으나 아직 모터스포츠 산업이기 보다는 형태만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와 강원도 태백 준용서킷이 지속적으로 활용되었고 경남 창원도 몇 년 동안 F3가 개최되었으나 역시 한시적인 개념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장도 갖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절름발이 형태의 운영이 지속되었고 이제는 F1경기를 개최하는 전남 영암과 강원도 태백이 유일한 경기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하여 주춧돌 역할을 하는 경기장 건립에 여러 번 추진한 경험이 있었으나 도중에 포기된 경험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경기도 안산에도 경기장이 건립되었으나 활용단계에서 내부 문제로 포기한 경험이 있고 인천, 서울 등에서도 추진하였으나 갖가지 이유로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강원도 태백의 경우도 사용료 등의 문제로 계속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경기가 포기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그나마 가장 중심역할을 하였던 용인 스피드웨이도 국제 수준의 경기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공사에 들어간 지 3년에 이르고 있다.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이 열악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관계가 큰 유관산업인 자동차 튜닝산업이 법적 제제 등 후진적인 시스템으로 아직 수면  위에 조차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작년 말 국회에서 자동차 튜닝 정책간담회가 개최되면서 올해는 각 부서별 조율을 통하여 현실적이고 선진화된 한국형 튜닝 제도가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를 주관하는 필자로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자동차 튜닝산업과 모터스포츠 산업을 선진형으로 올리고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모터스포츠를 제대로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경기장 확보라고 할 수 있다. 교통과 숙식 등 다양한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기장과 부대시설은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적 요소일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거론되는 전국 여러 경기장 중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의 장점은 다른 경기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공항 등 교통여건이 최고 우수하고 주변의 테마파크 등 인프라가 우수하며, 숙박 등 그 밖의 필수요소 등이 모두 최고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과연 3년 지속되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국제 경기장 공사를 개방하고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느냐이다. 예전의 스피드웨이의 구간은 약 2.7Km 길이여서 국제경기는 고사하고 웬만한 국내 경기를 치르는 데에도 어려움을 많이 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공사를 두 번이나 연장하면서 F1경기도 개최할 수 있는 국제 경기장의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경기장이 탄생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매니아로 알려진 삼성그룹 오너로서의 개인적 차원에서의 경기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과연 경기장을 개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스피드웨이는 단순한 개인의 경기장이 아닌 국가적인 차원, 모터스포츠 산업의 발판이라는 큰 그림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몇 가지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고 판단된다.
  우선 스피드웨이 만큼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을 만들고 끌어갈 중추적인 기점은 없다는 것이다.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모터스포츠 중흥을 왜치는 자동차 매니아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스피드웨이는 하나의 경기장이 아닌 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이루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지난 3년간 자동차 매니아들은 스피드웨이가 하루속히 준공되기만을 기다려왔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스피드웨이는 주변의 인프라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교통, 수도권과의 접근성, 숙박을 기반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3박자가 맞는 그림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스피드웨이 자체가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경기장과 달리 분지 안에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 언덕 위에 관람석을 배치할 경우 최고의 경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천혜적 조건을 갖춘 경기장 부지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셋째 이미 스피드웨이는 주변에 각종 튜닝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물론 지난 3년간 경기장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하나 둘 떠난 기업이 많으나 제대로만 열린다면 얼마든지 떠난 기업은 물론 새로운 기업이 태동하기에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자체가 풍부한 테마파크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의 꽃을 이럴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머지 않아 모터스포츠 산업은 약 1~2조원 시장이 가능한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로 유사한 다른 경기장 건립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전남 영암은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역시 가장 큰 난제는 교통과 숙박의 한계이다. 강원도 태백은 겨울철 등 시기적 사용에 한계가 있고 접근성도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충분한 경험이 있고 마무리 단계인 만큼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스피드웨이는 공사 중이나 곧 마무리 되는 만큼 개인의 재산이기에 앞서 더욱 전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일반인에게 공개하였으면 한다. 분명한 것은 일반인의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경우 삼성그룹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대표적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단순한 수익 구조에 왈가왈부할 기업이 아닌 만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머지 않아 스피드웨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주하는 모습을 생각하는 것도 행복한 일일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진형 모터스포츠 중흥을 왜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국민을 위한 스피드웨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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