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자존심 대결, 최강 레이서들 ‘용쟁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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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자존심 대결, 최강 레이서들 ‘용쟁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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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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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전남 영암서 개최


한중일 모터페스티벌.jpg


한국·중국·일본 3개국 국가대표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가 주말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렸다. F1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침체된 전남 모터스포츠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17일 연습을 시작으로 18일 예선 19일 결선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슈퍼레이스’와 중국의 ‘CTCC’, 일본의 ‘슈퍼포뮬러 주니어’가 각각 열리며, 세 나라의 우호를 다지는 ‘한중일 우호전’이 펼쳐진다.


F1 경주장은 지난해 자동차 경주대회와 성능 테스트 등으로 9개월 동안 35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올해는 이번 대회 영향으로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둔 F1 자동차경주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 같은 한중일 대표 레이스 경기가 침체된 전남 모터스포츠 산업에 활력이 되고 있다.


대회에는 총 7개 클래스에서 150여대가 넘는 레이싱카가 출전했다.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를 포함해 ‘GT 클래스’, ‘슈퍼1600 클래스’ 등 슈퍼레이스 5개 클래스가 우승을 다퉜다.


특히 이번 한중일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바로 슈퍼 포뮬러 주니어 레이스다. 국내에서는 오랜만에 포뮬러 머신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슈퍼 포뮬러 쥬니어 경기는 슈퍼 FJ 혼다 피트 V-TEC 1,500cc 원메이크 경기로 규정에 맞게 각 메이커들이 자체 샤시를 제작해 출전하고 있다.


이 경기에는 일본 드라이버 19명과 한국 드라이버 6명 등 총 25명의 레이서가 출전했고,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2번의 결승전으로 진행됐다. 


중국 CTCC에서는 1.6터보 차와 2.0터보 차들이 통합전을 벌이는 슈퍼 프로덕션과 1.6자연흡기 차인 차이나 프로덕션 클래스가 참가했다.


국내 정상 레이싱팀으로는 CJ레이싱, 아트라스BX레이싱, 엑스타레이싱, 팀106, 이레인레이싱 등이 출전했으며, 이들 팀 드라이버들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해 실력발휘를 한다.


이중 지난해 슈퍼6000 1등을 거머쥔 아트라스BX레이싱팀의 조항우 선수에 대해 올해도 우승을 거머쥘지 관중들의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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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유망주들 사이에선 연예인 레이서도 포함돼있어 관람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 중 2006년 CJ코리아 GT 챔피언십 투어링 A클래스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한류스타 류시원 선수의 좋은 성적이 기대돼 경기에 앞서 각오와 우승 전략을 직접 들어봤다.


 팀106 류시원드라이버는 "스타트때 잘해서 실수없이 완주하면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등하면 좋겠지만 포디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할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중일 우호전’에서는 3개국 15명의 젊은 드라이버들이 서킷에서 국가 대항전을 펼쳤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통해 스톡카, 투어링카, 포뮬러를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었던 이번 경기는 모터스포츠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지난해는 한국과 중국 모터스포츠가 만나 양국의 우호 증진을 다졌으며, 올해는 일본이 참여하면서 동아시아 통합리그 창설 교두보를 확보했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범아시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대한민국이 아시아 중심의 모터스포츠로 나아가길 기대해본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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