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 위험성 공개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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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 위험성 공개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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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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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타이어 펑크주의보

교통안전공단,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 위험성 공개실험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궈지는 여름철인 7?8월 가장 많고, 그에 따른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약 4배 더 높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은 타이어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고속주행 중 타이어 펑크 위험성 공개실험이 진행됐습니다.

 

실험은 승용차로 시속 100km 주행 중 앞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하는 상황을 유도해 이뤄졌습니다.

 

이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을 경우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해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차의 무게중심이 펑크가 난 방향으로 급격히 이동하며 이로 인한 차 전복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서서히 속력을 줄여 정지할 경우에는 차가 펑크가 난 방향으로 기울어지기는 하지만

조향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 안전한 곳으로 차를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결국 실험 결과는 주행 중 갑자기 펑크가 날 경우 운전자의 급격한 브레이크 조작에 의한 전복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그렇다면 타이어 펑크 사고시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사고 예방법은 무엇인지 교통안전공단의 노명현 부연구위원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노명현/교통안전공단 주행평가실 부연구위원]

Q.고속 주행중 타이어 펑크 사고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속 주행중에 타이어가 펑크 났을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조향 핸들을 꽉 쥐어 직진 상태를 유지하면서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타이어 펑크 사고 예방하려면?

타이어 펑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타이어 손상 여부와 공기압 점검을 생활화 하고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도로 지열이 높아 타이어 펑크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속을 피하고 한두시간 간격으로 차를 세워서 타이어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아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 생긴 열로 인해 타이어 변형이 쉽게 발생합니다.

또 오래되거나 손상된 타이어는 물결이 생기는 스탠딩 웨이브현상에 의해 쉽게 파손되어 2차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타이어로 인한 사고 발생을 막으려면 평소 공기압을 철저히 관리하고, 타이어 교체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실험을 통해 많은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법을 익혀 사고가 줄어들 수 있길 바래봅니다.

 

교통뉴스 황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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