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의 꽃 ‘2015 서울오토살롱’ 개최
상태바
튜닝의 꽃 ‘2015 서울오토살롱’ 개최
  • cartvnews
  • 승인 2015.07.10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80개사 540부스 설치…오토튜닝관· 카메이커관 등 전시


사진.jpg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박람회인 ‘2015 서울오토살롱’이 오늘 이곳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15 서울오토살롱'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공동 주최,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서울메쎄 주관으로 열렸다.


2003년 4월 시작된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 튜닝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지난해만 10만여 명이 참관하고, 지금까지 총 9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튜닝 시장과 애프터마켓의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해부터 시작된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는 튜닝산업의 활성화와 규제 완화 확대 ,튜닝인구 저변확대, 올바른 자동차 튜닝문화 보급, 애프터마켓 산업 최신 트렌드 소개 등을 반영한 전시회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토튜닝관, 오토케어관, IT 디바이스 용품관, 카메이커관, 오토라이프관에 걸쳐 총 80개사 540부스가 설치됐다.


또 90년대 국내외 자동차 튜닝 및 리스토어 모델을 선보이는 올드카 튜닝&리스토어 특별관을 비롯해, 머슬카 특별관, 카오디오 특별관, 슈퍼카 특별관 등 부대전시도 마련돼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튜닝 마니아들을 위한 대표적인 튜닝 파츠 참가 기업으로는 독일의 서스펜션 튜닝 제품 ‘KW’를 국내에서 공급하고 있는 YLK오토모티브, 국내 튜닝 서스펜션 제조업체인 HSD 등이 있다.


또 BMW 차만을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만하트를 비롯해 카스킨 필름과 자동차 썬팅필름 등을 선보이는 한국쓰리엠 및 루마필름 등 다양한 카케어 용품 업체가 참여했다.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잡고 이산화탄소 절감까지 할 수 있는 튜닝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주식회사 로가 개발한 DLM 시스템이다.


DLM 시스템은 가솔린을 실린더에 직접 분사해 연료소모를 낮춘 엔진인 GDI에 LPG 연료를 사용한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제로 아반떼 1.6 GDI 차를 대상으로 DLM 장착 여부에 따른 자동차의 출력, 연비, 경제성을 비교해 본 결과, 출력은 순정 차와 비슷한 반면, 3년 주행 후의 연비는 2.5% 증가하고 연료비는 46% 가량 절감했다.

 

또 1일 200km, 월 20일 주행 시 3년 후 8백17만 정도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5%나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DLM은 GDI의 뛰어난 연료효율과 LPG 가스의 경제성, 친환경적 요소를 만족하는 이상적인 엔진 시스템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주행 시 차체중량을 많이 받는 휠의 무게를 줄이면, 연비를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 휠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절감한 제품도 선보였다.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마그네슘 휠 MG0400을 선보였다.


현재 휠 경량화를 위한 소재로 알루미늄보다 3분의2 , 철보다 5분의1 이상 가벼운 마그네슘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MG0400은 일반 휠보다 최대 35% 무게를 줄이고 연비를 10% 절감한 제품으로, 국토부의 ‘자동차 튜닝부품 인증제’를 통화한 첫 튜닝 부품으로 선정됐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통합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분야의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기업도 참여했다.


그 중 자동차 튜닝 업체와 소비자 간 튜닝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온딜의 ‘온딜 카’는 스마트폰으로 수천 개의 자동차 튜닝 사례를 검색·열람할 수 있고, 견적 요청과 온라인 상담, 실시간 예약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시공 업체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튜닝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튜닝 규제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체감 지수는 아직도 낮아 튜닝 산업은 위축되어 있다. 반면, 카케어 위주의 용품 시장은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튜닝과 애프터마켓의 동반성장이 이뤄지길 바래본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