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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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신형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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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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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형 쏘나타, 총 7가지 라인업으로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 트렌드 꽉 잡아


LF쏘나타 1.6 터보 주행(1) (1).png


7월 9일 인천 송도 일대에서 7가지 라인업으로 완성된 신형 쏘나타의 시승회가 열렸다.


시승회에 앞서 진행된 상품 설명회에서 국내 마케팅 본부 곽진 부사장은 실용적 소비문화와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춰 기존 모델에 디젤,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더욱 다양성을 확대하고 가격 동결 정책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국내 마케팅실 김상대 이사는 올해는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1995년 1세대 쏘나타부터 지금 7세대에 이르기까지 판매대수는 30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시장이 글로벌화 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1000cc 중반의 다운사이징 엔진을 투입해 연비와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다양한 라인업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오늘 시승이 진행되는 터보와 디젤모델에 대해서는 전체 판매에서 두 차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30-40%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시승은 송도 도심지를 출발해 인천대교를 지나 영종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왕복 50km 코스로 진행됐다. 1.7디젤 모델과 1.6터보 모델을 차례로 주행했다.


두 모델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운사이징한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자동변속기의 편의성과 수동변속기의 높은 연비 그리고 빠른 응답성을 조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서스펜션 튜닝과 알루미늄 재질 적용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조작성도 향상시켰다.


1.7디젤 모델의 경우 정차 시 엔진이 자동으로 멈췄다 켜지는 ISG가 기본 적용되어 있어 높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었다. 실제 주행 중 최고 연비는 리터당 17.7km를 기록하며, 제원상의 16.8km를 웃돌았다.


실용영역에서의 토크가 좋아서인지 주행 시 안전성이 느껴졌고, 정숙성도 향상돼 주행소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정도였다. 


쏘나타 가솔린 모델 대비 70% 향상된 34.7kg.m의 힘을 발휘하는 쏘나타 디젤 모델은 묵직하면서도 한층 조용해져 가족형 세단에 최적화된 모습이었다.


1.6터보 모델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배기량은 줄였지만 출력은 증가시킨 점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kg.m의 힘을 발휘한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터보모델은 가속페달을 밟는대로 시원스럽게 속도를 올리며 역동적인 운전의 재미를 안겨줬다. 신속한 반응속도와 부드러우면서도 민첩한 직결감이 장점으로 꼽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7개 라인업으로 완성된 신형 쏘나타를 통해 수입 디젤차의 공세가 거센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과거 쏘나타가 일궜던 ‘국민 자동차’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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