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시장, 온라인·모바일쇼핑 영향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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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시장, 온라인·모바일쇼핑 영향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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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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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거래액  17.7% 증가…택배 매출액 6.4% 늘어나
CJ대한통운 올해 2분기 택배물동량 전년비 21.1% 증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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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국내 택배시장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지칠 기색이 없다. 전통시장이나 지역특산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판매방식이 보편화되었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스마트폰 앱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택배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간한 ‘2015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시장 전체 물량은 전년보다 7.8% 성장한 16억2320개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6.4% 늘어난 3조975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온라인 쇼핑,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가 택배 물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7.7% 늘어난 45조30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 규모는 2005년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에는 2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13년에는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모바일 쇼핑 부문도 지난해 14조8698억원을 기록해 2013년 첫 집계 이후 126.7%라는 경이적인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영향에 CJ대한통운이 가장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18억원, 57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수치다.


또 CJ대한통운의 2분기 택배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21.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체 택배시장 성장률 1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셈이다.


이처럼 CJ대한통운의 질주에 국내 택배업체들의 경쟁심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 확대, 농협의 택배업 진출 가능성, 중견 택배사들 간의 인수 합병 등의 여러 이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팡의 로켓배송은 여전히 위법논란의 중심에 있고, 농협의 택배업 진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중견 업체들 간의 인수합병도 시장점유율 관점에서 CJ대한통운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해 심화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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