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버스추락 한국공무원 사망에 각 지자체 대책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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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버스추락 한국공무원 사망에 각 지자체 대책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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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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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명사망… 각 시도, 소속 공무원 현장에 급파

경기도,부산시, 외교부,행자부 등  상황대책반 긴급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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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발생한 한국 공무원 버스추락사고와 관련해 각 지자체가 상황대책반을 긴급 구성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경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중국 역사문화탐방 중인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 1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당시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모두 28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26명이다. 나머지 2명은 중국인 기사 및 현지 가이드다.


행정자치부 산하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24명은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공무원이었다. 이들은 전국 지자체에서 5급 승진을 한 공무원으로, 광역 지자체의 경우 과장급, 기초지자체의 경우 국장급 공무원들이다.


사망자 11명은 지방직 5급 공무원인 교육생 9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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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에 따르면 경기도 소속 공무원 2명,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경북·제주 등에서 각 공무원 1명 등 총 9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15명 중 4명은 중상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각 시도는 소속 공무원 중 사망, 부상자를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먼저 경기도는 상황대책반을 긴급 구성하고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고양시, 남양주시 등과도 핫라인을 구축했다. 도는 2일 아침 선양총영사관에 파견 중인 경기도소속 심영린 사무관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오늘 오후 5시쯤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대책반은 심 사무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파악한 후 부상자 치료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총무과 직원 2명을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 대책본부에 파견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도 사무관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자, 기획행정관을 주축으로 하는 수습대책반을 만들고 사망한 교육협력과 김 모 사무관과 중상을 당한 하 모 사무관의 가족 6명을 비행편이 마련되는 내일 오전에 중국 선양으로 떠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부산시 직원 2명과 부산시 상해무역사무소 직원 등이 동행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 서울사무소장을 행정자치부 상황실로 보내고 직원 2명은 전북 완주 대책본부로 급파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사고 비상대책반도 소속 공무원 중 한 명이 위독하거나 숨진 것으로 알려져 담당과장과 국제자문대사를 중국으로 급파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고 직후 본부에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국내 관계기관 및 관할 공관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관할 주선양총영사관도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정재근 차관 등 20명 내외로 현지 사고조사·대응팀을 꾸려 2일 현지로 파견했다.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 상황대책반이 설치됐다.


한편, 현재 중국 당국의 통제로 다른 버스에 타고 있던 공무원들은 모두 숙소에서 대기 상태 중인것로 전해졌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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