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온실가스 배출량, 내연차의 절반
상태바
친환경차 온실가스 배출량, 내연차의 절반
  • cartvnews
  • 승인 2015.06.25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경유차, 실제주행시 질소산화물 최대 9.6배 많이 배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료 생산 단계부터 차량 운행까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 전과정 평가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차의 배출량이 내연차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도로 조건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특성도 조사한 결과, 경유차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이 인증조건 대비 최대 9.6배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의 황함량 기준을 강화할 경우,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이 최대 20% 감소됐으며,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PM)가 수송부문 전체 대기오염 위해도에 약 9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25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한국형 오토-오일(Auto-Oil)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공개한다.

‘한국형 오토-오일 사업’은 2011년부터 환경부와 자동차?연료업계가 연구비를 각각 10억 원씩 매년 공동출자해 수행하는 자동차?연료부문의 민관 공동 연구사업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그간 연구 성과(2011~2014, 총 4차)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온실가스, 차량?엔진, 연료?윤활유, 대기환경?위해성 등 4개 분야 총 58개 연구과제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여 발표한다.

온실가스 분야 연구에서는 송한호 서울대 교수가 2011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한 결과가 눈에 띈다.  
  
송한호 교수 연구진은 연료별?차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초자료(DB)를 구축했으며 그 결과, 차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기차 94g/km, 하이브리드차 141g/km, 경유차 189g/km, 휘발유차 192g/km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는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차량?엔진 분야 연구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가 2011년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국내 실정에 맞는 실도로 주행조건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특성을 평가한 결과가 주목된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환경부로고.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