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제30회 국제 해양사고방지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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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 제30회 국제 해양사고방지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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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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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국제해양방지세미나가 개최됐다.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한국선주협회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18개 해양수산단체가 참석했다.

해양사고방지세미나는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기사협회, 수협중앙회 등 해양수산 단체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1986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30번째를 기념해 영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연사를 초빙하여 해외사례와 교훈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처음 순서로 개회사를 통해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은 “30번째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안전에 대한 정보공유와 다양한 주제발표 및 안전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더욱 내실 있는 국제 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해양수산부 김영석 차관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해외 주제발표가 시작됐다.


첫 번째로 영국 CHIRP의 임원 John Rose는 “사고 관련조사에서는 계속해서 질문하는 ‘5 Why’를 적용해 사고의 근본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CHIRP에서는 3개월에 한번 씩 사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보고서를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싱가포르 해사검사인 Kunal Nakra는 “안전에 대한 자세가 중요하다.”며 “싱가포르에서는 역량과 태도가 적절해야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지식이나 기술보다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NTSC 회장 Tatang Kurniadi는 주로 인도네시아가 해양사고조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책임을 묻지 않는 조사방법이 사고를 줄였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국내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로 조봉기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배가 스스로 침몰하는 3가지 경우를 말하며, 배가 바람이나 파도 때문에 한쪽으로 기울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힘인 복원력을 설명했다. 이를 사물인터넷에 적용해 스마트폰에 장착된 클리노미터 기능으로 자신이 탄 배의 폭만 입력하고 앱을 실행시켜 배 한곳에 놔두기만 하면 배가 몇 도로 기우는지, 복원력이 얼마인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선박복원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다음으로 박천일 해양수산부 사무관의 원양어선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종합토론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종합토론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영모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선박안전기술공단 이희준 실장, 한국선급 이상훈 선임검사원, 원양산업협회 이동욱 상무, 그리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덕훈 박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이 지났다. 이번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해양안전의식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해본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이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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