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의 덤핑으로 인해 동종물품을 생산하는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판정하고, 가격인상 약속을 제의한 진시스틸 등 7개사를 제외한 기타 공급자에 대해 앞으로 5년간28.23%~32.7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H형강 생산자인 현대제철(주), 동국제강(주)가 중국산제품의 덤핑으로 인해, 국내산업의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등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14. 5. 31일 반덤핑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개시했다.
가격인상약속 및 덤핑방지관세조치가 취해질 경우, 국내 H형강 산업이 공정한 가격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역위원회는 국내 볼트 생산기업에 대하여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상대국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해 매출액이 감소하는 무역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정했다.
[교통뉴스 이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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