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6월 개통 앞두고 '통행료' 논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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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6월 개통 앞두고 '통행료' 논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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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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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교 (사진자료=울산광역시청)


6월 개통을 앞둔 울산대교 통행료가 소폭 인하됐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무료화를 요구하는 등 수차례 집단 농성을 벌여 통행료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오는 6월 개통하는 울산대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무료화를 요구했던 울산대교 접속 염포산 터널 구간의 통행료는 500원으로 정했다. 단 1년 한시 적용이다.


앞서 사업시행사인 울산하버브릿지가 제시한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울산대교 1300원, 염포산 터널 800원, 전 구간 1900원 등이었다.


하지만 시민들이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에 통행료를 받는 것은 동구민들의 귀갓길을 막아 돈 받는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해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노동당 울산시당과 일부 사회단체는 26일 기자회견장에서 동구 염포산 터널 구간 통행료 무료화를 주장하며 피켓 시위까지 했다.


특히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주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언론사들을 통해 “염포산 터널의 무료화는 순수 민자투자비가 685억원에 불과한 만큼 투자비의 조기상환 방법도 있으며 시행사와 울산시가 계약변경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울산시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무료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울산동구 주민,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노동·시민단체 등은 염포산 터널 구간 통행료 무료화 등을 요구하면서 수차례 집단 농성을 벌인 바 있다.


한편, 6월1일 개통하는 울산대교는 10일까지 전 구간 무료이며 유료화는 11일부터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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