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주문 적체 '투싼' 공동생산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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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주문 적체 '투싼' 공동생산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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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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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아반떼 후속차 2개 공장에서 공동생산으로 생산유연성 제고

현대차 노사는 22일(금) 울산공장 내 단위공장간 생산 물량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신형 투싼 등 인기차종에 대한 고객 주문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장간 물량 조정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물량공동위원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현재 울산5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투싼과 향후 울산3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아반떼 후속차를 울산2공장에서도 공동생산키로 합의했다.
 
신형 투싼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난달에만 내수시장에서 9,255대를 판매해 상용차인 1톤 포터 트럭을 제외한 승용, RV 차급에서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폭발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차종으로, 판매요청 대비 생산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또 이 달부터는 북미, 호주, 아시아 등에 수출될 투싼 차량의 양산이 시작되어 주문적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연간 5만대 물량을 2공장에서 공동생산하기로 한 이번 노사 합의로 차량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노사 합의로 국내 고객의 출고적체 현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투싼을 주문한 고객은 차량 인도시까지 5주 이상 기다려야 했으나 앞으로는 차량 인도 대기기간이 상당부분 단축돼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사의 이번 물량조정 합의는 국내공장의 생산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노동경직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 등 인기 차종의 고객 인도일수를 앞당기기 위해 회사측뿐 아니라 이경훈 지부장, 대의원 대표 등 노사가 성실히 협의에 임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고객을 위해서는 노와 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최고 품질의 차량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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