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터널 내 대형 화재사고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지난 21일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실시했다.
훈련은 터널 내부에서 차량 10중 추돌사고로 불이 나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 매뉴얼이 적정한지와 비상연락망 가동 여부 등 보완사항이 없는지를 살폈다.
훈련에는 소방헬기 등 총 81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국토부·국민안전처·경기도·용인시·한국도로공사·경기도 소방본부 등 26개 관계기관에서 240여명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널 내 화재사고의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번 훈련을 포함해 터널사고 대응 훈련을 올해 230회 실시해 긴급상황에 대한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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