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민원 줄이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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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민원 줄이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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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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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불친절 등 택시민원 지난해 2.8만건…2018년 1.4만건으로↓


택시민원 현황 표.jpg


서울시가 올해를 택시 민원 감축의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민원 줄이기에 돌입한다.


서울시가 한 해 2만8000건에 달하는 택시 관련 민원을 3년 내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택시회사들이 스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업체 평가에 민원과 관련한 지표를 신설할 방침이다.


반복적인 민원이 생길 경우 카드결제수수료 지원을 중단하는 형태로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현재 몇몇 택시회사가 자발적으로 시범참여하고 있는 불친절 택시 요금환불제도 점차 확대한다.


이는 불만이 접수되면 회사가 고객을 상담한 뒤 요금 전액이나 일부를 돌려주는 것이다.


그동안 끊이지 않는 택시 서비스 불만에 시는 매년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효성을 갖지 못했다.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민원은 승차거부와 불친절한 응대로, 운행자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근본적인 개선이 어렵다.


특히 심야시간대 승차거부는 개인택시의 30%가 이 시간대 운행을 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시는 지난 2월 의무적으로 새벽시간대 운행을 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부과하고 보조금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차거부는 지난 1월 처벌을 강화한 데 이어 이 같은 조치들이 더해질 경우 줄여갈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시는 지난 3월 255개 전체 법인책임자와 18개 개인택시조합 지부장을 대상으로 고객 불편사항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는 교육도 진행했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산업이 성장하려면 시민들이 택시를 편안하다고 체감해야 한다”며 “인식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민원’을 2018년까지 1만4000건으로 지난해 민원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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