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미래를 말하다.
상태바
전기차·수소차 미래를 말하다.
  • cartvnews
  • 승인 2015.04.29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수소차세미나.jpg

 

 

29일 오후, 여의도에서 미래 에너지·환경 세미나가 열렸다.

세계의 자동차시장은 친환경차 양산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 완성차 업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를 출시하여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계는 아직도 수소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정확한 방향마저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친환경차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열린 세미나는 에너지경제신문,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후원하고 효성이 협찬한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범 사장은 수소차와 전기차가 대세인 만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라며 현재 상황에서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발과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에너지관련 정책은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함 중장기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힘을 비축해야 한다며 소통을 통해 협업의 시대를 열면 경쟁력 있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전기차·수소차의 미래, 장점을 부각시켜라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대체가 아닌 틈새 차종이다라고 하며, ‘아직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카, 도심지 오염지역 운행 차량, 출퇴근용 차량 등이 주용도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미래의 자동차는 자율주행과 스마트기능이 좌우할 것이라며 미래 자동차의 필수조건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스마트 기능을 꼽으며 수소 연료전지차의 상용화는 미래형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와 원천기술의 확보 등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차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말고 시장을 반걸음 앞서가는 현명하고 현실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는 미래 시장은 주도하되 반걸음 앞선 수익모델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황상규 교통연구원 본부장은 배기가스 증가에 따른 도시환경 약화 등 친환경차 개발 배경과 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보급의 전략적 추진방안에 대해 밝혔다.

황 본부장은 전력기반 자동차는 배터리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낮춰야 하고 전기차 충전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보조금 보다는 통행편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핀테크 개발로 보급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신재생 기반 자동차로는 수소차를 언급하며 충전소의 안전 등 수용성 한계가 있지만 수소경제 전환 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술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여건, 사용자가 심리적으로 인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 본부장은 국내 자동차산업 비교우위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발표했다.

저탄소사회,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편의성 제고 삶의 질을 정책목표로 전하며, ‘전기차 보급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노후차량에 대한 대책안도 필요하기 때문에 출구전략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사용 연료별 사회적 총비용 전망에 대한 발표에서는 아직 전기차도 정책전환기이기 때문에 희소자원 문제 등 변수 발생 시의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환경부 최호순 주무관이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나 아직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차량 구매 보조금 및 세제지원, 충전시설지원, 공공급속충전시설 구축 등 전기차 보급 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최 주무관은 우리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 시 아직 초보적인 시장형성 단계이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발표 후에는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용근 한국자동차 산업협회장과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 박승룡 효성 연구소장, 김필수 교수, 황상규 교통연구원 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 산업협회장은 상업성과 공공성의 대립관계를 언급하며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수익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위한 방안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공공성과 상업성의 교차점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에너지밀도가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전기차만이 해결책이 아니다고 전했다.

 

전기차 부품과 전기차 생산업체인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는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느낀 부분을 바탕으로 전기차 개발업체 입장에서 토론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지구상의 에너지 중 치환되는 에너지가 전기에너지 뿐이며, 편리한 전기에너지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산업적인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으로는 미래교통체계 유지가 힘들며 전기차 산업이 발전되면 그로인한 교육인프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뉴스 이수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