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에 부는 여성 역장의 신선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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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에 부는 여성 역장의 신선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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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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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사장 부임 이후 여성 역장 등 여성 간부 17% 증가

 

코레일에 기존의 강인함으로 대변되는 남성적인 기업문화를 바꾸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레일은 우수한 여성 관리자를 꾸준히 발굴?양성한 결과 전체 관리자 중 분야별 팀장을 비롯한 여성 간부가 2013년 193명에서 2015년 226명으로 약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활동영역도 과거 관리업무에 한정됐던데 반해, 최근에는 업무능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마케팅과 감사 등 주요 요직에 전진 배치되면서 조직 내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여성 관리자의 증가는 21세기 3F 시대(Female 여성, Feeling 감성, Fiction 상상력)의 보편적 현상으로, 특히 코레일에서는 감성적인 요소와 창조적인 상상력이 발휘되면서 조직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통 강화로 조직 활력 제고…공공기관 고객만족도 93점(A등급) 원동력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을 기초로 한 직원과의 칸막이 없는 원활한 소통은 조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고객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유연한 사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내실경영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공사 출범 이래 최초 영업흑자를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여성 관리자는 역무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전국 주요 역에 발탁된 여성 역장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에서 공사 창립 이래 최고 점수인 93점을 획득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코레일 여성 역장의 대표 주자는 김은화 용산역장이다. 용산역은 서울역과 함께 코레일의 대표 역으로 경의?중앙선 연결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철도교통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그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김은화용산역장.jpg

 

백제문화권의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박현정 공주역장도 코레일의 대표 여성 역장이다. 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공주역을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박현정공주역장.jpg

 

홍영신 원주역장도 대표 여성역장이다. 원주역장은 원주시, 상가번영회, 관광단체 등 유관기관과 상호 긴밀히 협조하는 ‘하나로 운동’을 통해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 그리고 전통문화공연을 하나로 묶는 다양한 테마열차를 운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홍영신원주역장.jpg

 

한편, 코레일는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양육 및 교육지원, 탄력적 근무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KTX기장, 철도차량정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하면 남성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철도는 서비스 업종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함과 친화력이 필수적인 조직이다”며, “향후 여성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확대해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박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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