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봄철을 야생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과 야생 진드기 등에 대한 접촉을 자제하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동물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참진드기류의 SFTS 감염률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275개체의 혈액과 이들 개체에서 흡혈 중인 참진드기류 1,433마리를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4~10월 사이 강원, 경기 등 7개 시·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에서 채취한 총 275점의 혈액 중 7점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검출률 2.5%)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경기, 경북, 부산, 전북, 제주, 충북에서 각 1건씩 검출됐다.
서재화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연구관은 “참진드기류는 주로 4월부터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하다가 지나가는 동물에 붙어서 흡혈을 함으로 봄철 야외활동 시 가급적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정해진 등산로나 산책로를 이용해야 SFTS 바이러스 감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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