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구 잠금 캡 없는 볼보 V40 수분 유입 관련 진행 상황
상태바
주유구 잠금 캡 없는 볼보 V40 수분 유입 관련 진행 상황
  • 이정주
  • 승인 2015.03.26 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와 볼보코리아에 결함 확인 공개실험 추진사항

?

교통뉴스에 접수되었던 볼보자동차 V40 주유구 수분 유입과 관련하여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에서 진행 상황을 알려 드립니다.

 

 여러 가지 자료들을 종합해 볼 때 볼보 V40 차량은 연료 주유구 도어를 통해 연료 탱크로 수분이 유입될 우려가 있어 보여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하려고 2015.03.24 볼보자동차코리아에 공문을 발송하였으나, 2015.03.25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우리 연맹에서 제안한 공개 실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동차안전연구원(구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연구위원과도 통화하였으며, 2015.03.26 국토교통부에도 신속히 결함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공개 실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소비자주의보가 아니라 확실한 결함 여부를 알려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험에 참여하고 싶으신 V40 소유주 분들이나 관심있는 분들은 교통뉴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캡리스(No Cap) 주유구는 이미 포드, 머큐리, 링컨 등에 널리 적용되었으며, 볼보자동차에는 V40 모델이 유일합니다.

 

200711월부터 익스플로러와 머큐리 모델 차량을 시작으로 "No Cap" 주유구를 가장 먼저 채택한 포드자동차(포드, 링컨, 머큐리)의 경우 볼보자동차 V40과 달리 주유구 도어에 실링 등 방수 대책이 잘 되어 있습니다.

?

포드에서는 "먼지나 비, 눈 등이 연료 주입구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연료 주입구 도어에 'Flexible Rubber Seal'을 부착하였다.", "만약 고무 씰이 손상되는 경우 연료 탱크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교체해야 한다."고까지 명시하고 있지만, 볼보자동차 V40 차량에는 주유구와 주유구 도어 사이에는 어떠한 방수 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설사 V40 차량의 주유구 2차 캡이 밀봉 구조로 되어 있어 2차 캡 앞에 고여 있는 수분이 절대로 연료 탱크 내부로는 유입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주유를 하기 위하여 2차 캡을 밀고 주유기를 삽입하는 순간 2차 캡 앞에 고인 물은 연료 탱크로 고스란히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따라서 볼보 V40  역시 포드, 링컨, 머큐리 등 다른 자동차 제작사들의 차량들처럼 근본적으로 연료 주입구에 수분 유입이 불가하도록 주유구 도어에 확실한 방수 대책을 추가하여야 할 것입니다.

 

요즘은 국산 차량에도 수분 경고등이 부착되어 있는데, 어떤 이유인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볼보 V40 차량은 디젤 차량임에도 수분 경고등이 없다고 합니다.

 

 

공개 실험을 통하여 실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적어 차량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혀진다면 다행스러운 일이겠지만, 어쨌든 주유구 도어의 방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과 수분 경고등이 없다는 것은 개선해야 할 설계 결함으로 보입니다. 

 

                                              

                                           

                                           결함확인파트 한국자동차소비연맹 이 정주 회장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