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UTOGAS SUMMIT 국내서 열려, LPG 이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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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UTOGAS SUMMIT 국내서 열려, LPG 이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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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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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깨끗하고 건강한 미래연료로 꼽히는 LPG가스에 대한 연구결과와

국가별 산업 현황을 알아보는 제10회 오토가스 서미트가 국내 최초로 열렸습니다.

 

20여개국 LPG산업 대표와 자동차 배출가스 전문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세계적인 현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LPG가스가 대기질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한국 시장과 LPG기술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은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탄소 감축과 초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킴벌 첸/세계LPG협회장]

Q>세계시장에서 한국시장의 역할과 평가는?

한국의 LPG 기술은 경제적이고 우수하며, 진보되어 있다.

세계시장은 한국시장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데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은 영국 킹스 칼리지 프랭크 켈리 교수의 발표로 시작됐는데요,

배출가스가 도시 거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런던은 최근 자동차 배출 질소산화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디젤차로는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기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유로6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디젤 엔진 정책에 대한 실패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 당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부분에만 집중해 LPG나 다른 연료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디젤의 연료효율성만을 우선했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음 발표는 지속가능한 수송과 대기오염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는데요,

액셀 프리드리히 컨설턴트는 베를린 같은 경우 한국보다 미세먼지가 10배 정도 낮다며

한국의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가 문제시 되고 있는 영국도 강력한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며,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제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사용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초미세입자가 심장 발작의 확률을 38%나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미세먼지가 디젤차보다 낮아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측면에서 미세먼지를 최소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초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필터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며,

유럽에서 매년 4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사망하고 있는 만큼

통제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미국 내 실 도로 주행시 자동차 배출가스 실태에 대한 발표를 맡은 존 쿠팔 컨설턴트는

미국에서도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기질의 오염이 발달장애나 자폐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디젤차에 대해서도 흔히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높고,

LPG차도 촉매 컨버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들이 있다며

모두에 대한 규제 기준 마련과 강력한 배출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배출가스와 미세오염물질들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발표들을 끝으로

첫 번째 세션은 마무리됐고, 대기질에 미치는 오토가스의 영향에 대한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한국 LPG협회 박현창 상무는 한국은 LPG가스에 대한 사용제한이 있는 유일한 나라라며,

공급량 부족이 해결된 현재에는 LPG 사용제한에 대한 합리적인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도넛형 LPG탱크를 개발해 왔다고 밝혔는데요,

LPDI 엔진 탑재 차량인 '쏘나타 터보 1.4 LPG' 모델과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LPDI로 개조한 차를 부대전시로 공개해 직접 그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LPG엔진대비 트렁크 공간은 40%이상 확보했고, 일반연료대비 배출가스는 30%,

미세먼지는 50%까지도 저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친환경 교통 정책에 대한 발표에서 환경부 교통환경과 박연재 과장은

1980년대부터 교통 환경 관리 정책을 도입해온 결과, 과거에 비해 오염수준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서는 2배정도 더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유로3 이전 DPF 미부착 차를 대상으로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DPF를 부착하거나 LPG엔진으로 개조, 혹은 조기에 폐차하는 사업을 10여년간 추진해

노후 경유차 82만대를 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PDI엔진의 개발을 비롯한 LPG가스에 대한 기술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 후에는

마지막 3번째 세션이 진행됐는데요,

터키와 스페인 등 오토가스를 장려하고 있는 나라의 사례들을 살펴보고

디젤, CNG 등 다른 연료와의 비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20여개국의 산업대표와 전문가들은 전 세계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LPG가스 활용을 비롯한 친환경교통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는데요,

올해 9월 경유택시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정책 추진으로

시민과 지자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한국의 교통 정책과 향후 방향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줬습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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