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PG협회장 기자회견, 국내 개최
상태바
세계 LPG협회장 기자회견, 국내 개최
  • cartvnews
  • 승인 2015.01.28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PG차의 등록대수와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 LPG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오늘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그 발전기반 마련을 논의하는 세계LPG협회장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사말에 나선 대한 LPG협회 홍준석 회장은 오토가스는 자동차용으로 사용하는 LPG 가스를 일컫는 말로서 전 세계 가스의 10%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증가하는 미래연료라고 소개했다. 또 오토가스 자동차를 생산하는 나라 중 한국이 그 양과 기술에서도 최고 측면을 달리고 있고 세계가 한국의 오토가스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한국 LPG가스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고, 그 사용도 큰 폭으로 감소 중이라며, 남은 수요층인 택시시장마저 디젤 등에 잠식되고 있어 LPG 사업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세계 LPG협회 킴벌 첸 협회장은 LPG가스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LPG 가스는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6% 낮고 미세먼지 배출량도 낮다며 환경적으로 탁월하면서 경제성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나 영국과 같은 중요선진국들도 디젤차를 금지하거나 환경세를 부과하는 등의 대안을 내세우고 있는 추세라며, 저탄소 저공해 차량으로 LPG차가 많은 관심 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한국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LPG가스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3세대 LPI 엔진과 4세대 LPDI 엔진의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국내 LPG 시장을 평가했다.

 

또 셰일가스의 개발로 미국의 LPG가스 수출이 증가할 경우 국내 LPG 가격이 인하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조연설 후에는 킴벌 첸 회장과 홍석준 대한LPG협회장, 제임스 락월 세계LPG협회 사무총장이 동석한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현재 세계적인 LPG 가스 시장의 흐름과 국내 시장에 대한 예측을 묻는 질문에 첸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서양 국가들은 도시오염에 대한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오토가스 기술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LPG 산업의 현황은 2013년을 기준으로 28천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9%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LPG 충전소도 7%씩 급격히 증가하며 비교적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그러나 국내 LPG 수요는 2009년 이후 5년째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시장 유지와 LPG차 해외 수출을 통한 기술 활용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향후 정부와의 협조로 LPG차 운행제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LPG 시장을 활성화 시켜 나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세계 LPG협회장 기자회견.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