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리스로 몰면서 세금안낸 양심불량 체납자들 적발
상태바
수입차 리스로 몰면서 세금안낸 양심불량 체납자들 적발
  • cartvnews
  • 승인 2015.01.15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가 장비나 자동차 등을 월 수 백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리스료를 내고 사용하면서도 세금을 체납해 온 양심불량 고액체납자들이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도내 1,000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약 1개월에 걸쳐 리스 사용실태에 대해 기획 조사한 결과 고액체납자 251명을 적발하고 이중 159명이 가지고 있는 리스보증금 23151억 원을 압류조치 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고액체납자들의 상당수는 유명 성형외과와 의료법인, 회계세무법인 대표, 법조계 변호사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체납액만 해도 174억 원에 이른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에 따르면 이들 체납자들은 고급 외제차량인 페라리, 재규어, 벤츠, BMW, 아우디는 물론 할리데이비슨과 같은 레저용 오토바이를 리스로 사용하며 월 80만 원에서 최고 1,500만 원까지 리스료를 내고 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가 장비를 사용하는 체납자 가운데 보증금이 없는 경우는 이번 압류조치에서 제외됐지만 관허사업제한, 공공기록 정보등록 등의 조치를 통해 압박할 것.”이라며 리스 보증금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신용도가 높다는 것으로 공공기록 정보등록 등의 조치로 신용도를 제한하면 타격을 입게 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광역체납기동팀을 선두로 경기도 전역을 밑바닥부터 샅샅이 훑는 현미경 체납징수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경기도청.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