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My 1st SUV 티볼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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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My 1st SUV 티볼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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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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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오늘 13일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SUV 모델, 티볼리를 출시했다. ‘내 생애 첫 SUV’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유로운 이태리 휴양도시와 자유로운 에너지를 지닌 테마 공원의 뜻을 담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스타일리시한 외관에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5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36개월간 치열한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탄생했다.

 

오늘 열린 발표회에서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마힌드라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코란도C를 시작으로 국내 SUV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디자인과 스타일 그리고 성능과 안전성에서 모두 최고의 품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에 출시한 티볼리는 빠른 시일 내에 소형 SUV의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친환경, 고연비, 소형차의 흐름으로 변하는 시장에서 혁신과 도전의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좋은 품질로 알려진 쌍용차의 미래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쌍용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그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해고와 파업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쌍용차 노조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로서 뾰족한 대안은 없지만 티볼리의 출시로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면서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공개된 티볼리의 외관은 운동선수의 어깨와 매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숄더 윙 그릴과 심플한 면의 활용으로 균형 잡힌 디자인을 구현한 모습이었다. 후면부 디자인에서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역동성을 비롯해 젊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들이 엿보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컴팩트 디럭스를 컨셉으로 IT 기기를 배치할 수 있는 적재공간들이 마련돼 있었다. 쿠션과 백의 강도를 이완화한 시트에는 퀼트 스티치를 넣어 예술성을 높였다.

 

특히 어반 다이나믹 SUV’를 모토로 출시된 만큼 그 용도에 맞게 활용도를 크게 높인 모습이었다. 실내의 2열 시트를 접어 넉넉하게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동급 최고 수준인 423L의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일부에는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강성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무릎 에어백을 비롯, 동급 최다인 7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안전한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췄다.

 

동력성능은 가솔린 엔진에 가변 흡기 시스템과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126마력까지 힘을 낼 수 있다. 젊은 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만큼 ‘FUN TO DRIVE’가 가능하면서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DCT 수준의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비효율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티볼리는 동급 소형 SUV에 비해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 트림에 따라 기본 1,635만원부터 최고 2,347만원으로 책정됐다.

 

젊은 감각의 고객들을 타깃으로 출시된 티볼리가 준중형 세단 중심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소형 SUV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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