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 그린카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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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 그린카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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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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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100만대 생산 기반 시설 구축에 돌입했는데요, 이곳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는 2014 국제 그린카 전시회가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국제 그린카 전시회에는 국내외 110개 업체들이 참여해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기술과 정보교류를 활발히 이어갔습니다.

 

전기자동차와 클린 디젤차 같은 완성차에서부터 자동차부품과 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제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전시를 주최한 광주광역시의 그린카 산업에 대한 의지와 제 2의 자동차 생산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가 엿보였습니다.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전기차와 전기트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파워프라자의 부스였는데요, 파워프라자가 자체 개발한 소형 전기자동차 예쁘자나는 깜찍한 외관에 최대 500km까지도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입니다.

 

[강희은/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Q> 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전망?

서울시 경우에도 에너지 문제나 대기질 개선문제를 위해서 전기차보급에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경우 교통혼잡이 심하고, 주차공간이 적은 문제가 있어서 전기차 발전방향이 중장기적으로는 2인승 초소형 전기차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승용차 이용실태를 분석해 보면 혼자서 타는 경우가 80% 이상입니다.

따라서 서울시도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 초소형 전기차, 2인승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전기자동차 외에도 전기자전거와 2륜차, 3륜차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직접 만지고 타보면서 이런 친환경 교통수단의 성능을 확실히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레저용 전기자전거와 초보자용 전기자전거 등 그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페달을 밟으면서 타면 최대 100km까지 갈 수 있고 전기 에너지로만 가면 40-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기를 이용한 교통수단들은 충전이 중요한 이슈로 꼽히는데요, 전시에 참가한 하르팅 코리아는 이런 충전을 위한 충전기 소켓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크게 타입1와 타입2, 스페셜 타입으로 구분된 소켓들은 각 국가마다 전기자동차의 충전 표준이 다르기 때문에 개발된 것인데요, 국제적으로 통일된 표준이 없어 여러 형태의 충전기가 존재하다 보니 그만큼 낭비가 많아 전기자동차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선 없이도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들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카이스트에서는 무선 충전 전기버스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구미시에서 실제로 운행 중이라는 이 무선충전 시스템은 도로 아래에 충전 전선을 매설해 발생하는 자기장으로 충전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맨 처음 인버터에 전기가 흐르면 도로 밑 파워 라인이 작동해 자기장이 발생하게 되고 차체 바닥에 깔린 픽업 시스템이 이 자기장을 빨아들여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원리입니다. 이 충전기술이 활성화 된다면 달리면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전기 충전 시스템 중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대한 기술도 소개됐는데요,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지만 가정용DC 충전과 외부에서 태양광을 통한 충전이 모두 가능해 실내와 실외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고 호환성이 우수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전시장내에는 각 대학과 기관들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전기자동차들이 전시됐는데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전기차 electro는 설계부터 프레임 하나하나까지 제작해 만든 그야말로 자체제작 전기차였습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경량화에 초점을 뒀다고 하는데요, 최대 70-80km 속도까지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유록스라고 불리는 요소수를 사용 중이고, 해외의 경우 애드블루라는 이름으로 수입 소형차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금강에서는 우레아 탱크라는 이름의 요소수 탱크를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탱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최호윤/G금강() 연구원]

Q> 개발한 우레아 탱크의 소재?

배기가스에 질소산화물이라는 Nox가 나오게 되면 요소수가 배기라인에 뿌려져 질소산화물과 반응하여 90% 이상이 저감됩니다.

히팅에 관해서 냉각수 순환방식을 저희는 전기히터로 히팅을 할 수 있는 전기히터 방식을 쓰고 있고, 그 외에 온수펌프 형식으로 간접 히터 방식을 적용한 휴대용 히팅장치도 개발했습니다.

 

 

이엠코리아 주식회사는 수소충전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수소연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단순히 만들어진 수소가스를 가져와 충전하는 것 뿐 아니라, 수소충전소에 직접 수소 생산시설을 접목시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제조하고 저장하는 시설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전기 퀵 보드와 외발 휠, 세그웨이 등을 타는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가족단위 관람객이나 젊은 층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세윤/미니모터스 대표]

Q> 우버스쿳 퀵보드 소개?

아이들과 가족들이 같이 즐기려는 수요가 많기때문에 아이를 앞에 태우고 아빠랑 같이 탈 수 있는 퀵보드로 최대출력 1000와트로 속도는 최고 40km가 나오며, 리튬배터리를 넣으면 최장 80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차에 관련된 기술들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내 차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었는데요, ‘카러닝이라는 앱을 통해 연비와 유류량, 엔진 상태 등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아보였습니다. 특히 DPF 보기 기능이 제공돼 DPF의 매연 포집량과 온도 센서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화물차를 비롯한 대형차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시에서 소개된 친환경 교통수단들은 최근 보조 이동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교통체증이 심한 국내 도심지역의 특성에 맞춰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방법도 소개됐습니다.

 

[김상구/()티앤에스모터스 이사]

Q> 모야 전기자전거 활용 방법?

이 자전거는 실제로 서울에서 대전간을 1시간 20분에 출퇴근 할 수 있습니다.

3초만에 접을수 있어 이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을 이용해서 KTX를 이용하면 시간과 기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3일 동안 총 95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가면서 친환경 그린카에 대한 녹색교류의 장이 됐는데요, 3000만 달러의 수출협약 체결과 수출상담액 145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만큼, 광주가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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