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청, 2015년부터 추가 정밀조사 오염확산 방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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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청, 2015년부터 추가 정밀조사 오염확산 방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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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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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제천시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주변 지하수 조사‘ 연구를 실시한 결과, 매립장 침출수에 의한 영향은 인접 지역 5m이내 범위로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폐기물 매립장 주변 지하수 조사’ : 수행기관 ㈜지오그린21, 용역비 2,000만 원, 용역기간 2014년 8월~11월


이번 조사는 매립장 주변 지하수, 하천 등 수질 및 오염물질 거동특성을 파악해 침출수 누출여부와 오염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수질현황과 오염물질의 확산 모형(모델링)을 계산한 결과, 매립장 인접지역(약 5m)의 지하수 관정에서 염소이온, 황산이온, 1?4-다이옥산 등이 검출되어 침출수에 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검출량(최대) : 염소이온 6,117.9 mg/L 황산이온 71.0 mg/L, 1?4-다이옥산 0.314 mg/L (※ 붙임 참조)


매립장 하부의 지하수 관정과 하천지역은 침출수보다 철, 망간 농도가 더 높게 검출되어 녹니석, 황철석으로 구성된 이 지역의 지질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 확산 모형 결과, 최악의 조건으로 설정하여 모의할 경우 8년이 지난 후에 최대 220m까지 오염물질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현황 및 모형 결과를 종합하여 검토한 결과, 매립장 침출수로 인한 주변지역의 오염피해는 매립장 인근(약 5m내외)에 국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매립장 영업정지 이후 침출수(저류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등 관리 부실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진 원주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 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5년에는 제천시와 협의를 거쳐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예산 3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최근 왕암동 매립장의 경매절차가 진행되어 최종 낙찰자가 결정됨에 따라 침출수 처리 등 사업자의 의무 사항을 이행토록 촉구할 예정이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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