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산행 위한 탐방로 등급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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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산행 위한 탐방로 등급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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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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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산행 위한 탐방로 등급제정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탐방객 자신의 신체조건과 체력에 따라 적합한 등산코스 선택할 수 있는 탐방로 등급제를 시행한다.


탐방로 경사도와 노면상태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분류한 탐방로등급제는 10월부터 9개 국립공원 117개 탐방코스에 도입함으로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탐방로등급제 목적은,  탐방객이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을 피하도록 함으로써 탐방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탈진과 부상 등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기 때문이다.
등급은 난이도에 따라 ‘매우 쉬움’, ‘쉬움’,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되고, ‘매우 쉬움’은 노면이 아주 평탄하며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코스로서 노약자와 함께 하는 가족단위의 가벼운 나들이에 적합하다고 한다.


공단은 이러한 등급제 적용을 위해 지난 1년간 탐방로별 GPS측량으로 경사도와 폭, 노면상태 등을 조사했으며, 이를 근거로 탐방로별 난이도를 분석했다.
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어려운 등급은 높고 장거리 구간이 많은 지리산과 설악산에 분포했으며 노고단~벽소령~장터목~천왕봉~중산리에 이르는 지리산 종주구간(30.9km), 설악산 공룡능선구간(14.4km), 덕유산 종주구간(26.9km), 소백산 초암사~국망봉 구간(14.6km) 등이 대표적이다.

                                                                
고령자, 어린이 등 체력이 약한 탐방객이 쉽게 산책할 수 있는  ‘쉬움’ 등급은전체 탐방로의 약 6%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설악산 소공원~비선대, 덕유산 구천동계곡, 내장산 탐방안내소~내장사 구간, 북한산 둘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등급제를 올 가을부터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속리산 등 9개 공원에 1차적으로 적용하고 내년에는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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