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DPF 매연 저감 장치 부착차에 대한 클리닝은 잘 이루어지지 못했는데요,

이곳 군포 통합 클리닝센터에서는 제작사 구별 없이 일괄 클리닝과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통합클리닝센터’는 경유 차에 부착된 배출가스저감장치의 필터 청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설립된 것인데요, 현재 24% 수준에 불과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차의 비율을 높이고자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일명 DPF라고도 불리는 배출가스저감장치는 경유 차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를

필터로 여과시켜 배출가스의 열로 연소시키는 장치인데요,

쉽게 말해 열로 배출가스를 분해해서 분진 형태로 만든 뒤 공기 압력을 이용해 제거하는 장치입니다.

 

현재 배출가스저감장치의 필터 청소가 필요한 대상은

1종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약 9만여대의 차들로 운행 중인 차의 종류는

대형차부터 SUV, 소형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가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유지하고

출력과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필터 청소가 필요한데요,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재 등으로 필터가 막혀 무용지물이 됩니다.

 

통합클리닝센터는 9개의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작사별로 한정해서 작업해야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모든 제작사의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필터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필터 청소 시간은 80분 이내로

기존 대비 최저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단축시켰습니다.

 

특히 하루 약 7000여대의 화물차와 버스 등이 출입하는 한국복합물류센터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차를 운행하지 않는 시간의 활용도 가능해

필터 청소가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기/군포 통합 클리닝센터장]

Q>통합 클리닝 센터에 대한 소개와 활용방안?

수도권에 약 34개의 클리닝 센터가 있는데 접근성이 불편해서

저희 협회에서 군포 물류기지에다 설치함으로써

화물을 이곳에 운송해 놓고 막간의 짬을 이용해서 청소할 수 있는

그런 아주 편리한 장소에다가 통합 클리닝 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일반 클리닝 센터에서 클리닝 할 때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우리 통합 클리닝 센터에서는 80분 정도면 청소가 완료되고

군포 물류기지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서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복합물류기지내 통합클리닝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지역에 편리하게 필터 청소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클리닝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형근/수도권 대기 환경청장]

Q>이번 클리닝 센터 개소를 통한 수도권 대기환경에 미치는 기대효과?

2006년부터 현재까지 노후한 경유차량 81만대에 저공해 장치를 했습니다.

앞으로 조치한 차량에 대한 사후관리가 정말 중요하고,

저감장치를 정기적으로 클리닝을 해줘야 하는데, 사실 굉장히 미흡했습니다.

이번에 개소한 통합클리닝 센터를 통해서

기존에 저공해 장치를 한 차량에 대한 클리닝 사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게 되면

수도권 대기 질을 한 층 더 개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합클리닉 센터 개소를 통해 경유 차 운전자들은

직접 부착한 제작사의 클리닝 센터를 찾아가야만 했던 번거로움과

긴 작업 시간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