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위한 세미나 제천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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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위한 세미나 제천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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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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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전국화 되고 있지만

사실상 어떻게 특화시키는 가가 관건인 만큼 이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니즈에 부합하지 않거나 맞춤형이라고 짠 홍보 전략이 맞지 않는 미흡함을 정리하고,

이제는 미래를 지향하는 융 복합 기반조성에 초점을 맞춰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우를 뒤로한 채 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제천시에

보수용 자동차부품 생산단지 조성에 앞장섰습니다.

보수용 부품 생산단지를 목표로 한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활성화를 알리는 세미나를

충북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개최했기 때문인데요.

 

제천시 산업단지 내 생명과학관에서 열린 세미나현장에는 국토교통부 단장과

저명한 자동차 교수진을 비롯한 업계와 기업 관련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색적인 분위 속에서 말문을 연 이 근규 제천 시장도 고속도로 개통은

곧 내륙 경계를 없애는 해소책이고, 물류운송과 평택 항 직 라인 노선을 동시에 확보하는

일석이조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니즈에 부합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이자 청풍명월이 자리한

제천시가 기업친화도시로 거듭났다는 것을 선포하는 듯 했는데요.

 

 

제대로 된 연결도로가 없었던 지리적 여건을, 지역 특성으로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뜻이고

수출 길로 이어진다는 것을 예고하는 약속의미라고 생각되는 발언입니다.

지난 1월 제천 제2산업단지 내에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센터를 준공한 바 있고,

실제 이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천시와 함께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 조성에 열정을 쏟는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의 얘기를 먼저 들어봤습니다.

 

김석원/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산업은 들어오는 기업들의 Needs에 부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필요하다고해서 비용이 적다고 해서 부품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들어오는 기업들의 인력조달이나, 물류 등 기반시설이 되어 있어야

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센터가 마련된 것은 중요하고

앞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석원 회장은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들이 대기업의 대량 생산과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석원/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

대체부품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결코 시장이 작지 않습니다.

대체부품 수리 시장이 약 52000억 정도 되고 있는데,

그 부분의 30%만 인증부품으로 진행되어도 시장규모는 상당하구요

, 국산차가 해외로 많이 수출이 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천에 조성될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의 특별함을 강조하면서 성공가능성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이번 세미나가 대체부품 인증제도 시행에 앞서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자

대체부품 활성화와 부품 클러스터 발전의 시발점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자동차 산업협회 김용근회장은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는 산학연 연계활성화로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지능형차 개발이

당면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한곳에 모여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미나는 한국자동차부품산업의 현황과 미래, 한국의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현황,

그리고 다른 클러스터 성공사례를 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여기서 주요 핵심은 20151월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에 맞춰졌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한 한범석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중소와 중견기업 육성 산업생태계 구축지원과 자동차-IT융합 산업생태계 구축지원을 비롯한

국가R&D지원의 효율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외 자동차산업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준규 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산업이 그린 카와

소형 저가 차 개발 경쟁으로 돌아섰음을 피력했는데요.

이는 자동차 시장 중심은 선진국에서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소형차 비중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때문에 노사관계 선진화와 중소부품사의 중견기업화는 물론

친환경차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만이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 및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 했는데요.

주요 골자인 자동차 대체부품의 활성화 방안은 비순정품 인증을 토대로 한

실질적 제도 마련과 소비자 인식 개선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내세웠는데요.

독일식 강소기업 육성을 모디화이브 하는 것도 한 방법임을 제시하면서

하청의 고질적 병폐인 수직적 구조 탈피를 그야말로 탈피해야만이

상생이 이뤄진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국가나 산하기관의 인증제도 도입에서 비싼 수입차 부품가격과 수리비를 인하시킬 수 있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도 제시했고,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바로

수입차 보험제도 개선임을 못 박았습니다.

 

각 지역별로 자동차 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특화에 적합한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김 필수교수의 얘길 들어봤습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교수

서울 같은 경우에는 장한평을 중심으로 해서 유통클러스터 부품 정비 매매

3가지의 유형이 들어가고, 고양시의 경우 K-World라고 해서

친환경, 차에 대한 모든 것을 갖춘 클러스터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전기차의 메카로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고, 대구는 스마트카 형태의 튜닝센터,

영암은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튜닝에 대한 부분,

광주는 자동차 델리로 100만대 생산에 대한 부분 등 여러 가지 방향으로

지자체가 진행하기 때문에 이부분들이 성공적으로 나오는 결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추상적으로 하기보다는 보다 구체화되고,

지역의 특화에 맞는 모델 정립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부품 협력사 브랜드 독립은 자체 생산과 공급 가능성에 있는 만큼,

중소기업 중심적 지원체계와 최근 악화된 자동차 부품협력사에게 주어질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충북테크노파크 이현세 실장도 실질적 수익 구조 개선이 시급한 자동차부품업계에

온기를 불어 넣는 것은 바로 특화된 클러스터 조성에 있다고 했는데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은

2015년까지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2016년까지 자동차 부품산업 고도화를 확신하는 한편,

국내외 판로개척 확대 또한 활발하게 추진될 것임을 확약하는 발표였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센터가 기업지원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이며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기업지원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튜닝활성화와 함께 급진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은

뜨거운 열기만 가득할 뿐 조리 기구를 갖추지 못한 형국입니다.

 

때문에 보완되고 수정돼야 할 점 역시 많다는 게 전문가 얘기인 만큼,

제천시 클러스터는 어둠을 가르는 달빛처럼

자동차부품 산업기반을 이끄는 명월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통뉴스 송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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