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국제 세미나 열려, 튜닝활성화 위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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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 국제 세미나 열려, 튜닝활성화 위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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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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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곳 킨텍스에서는 튜닝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가 진행됐는데요,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물론, 일본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발한 토의를 이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 방안과 국제세미나, 튜닝 인증기준과

성능평가기술개발을 주제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이 다뤄졌습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국토교통부 윤진환 과장은 국내 튜닝시장이 비활성화된 이유에 대해

튜닝의 제도적 기반이 취약하고 불법 튜닝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며,

튜닝규제를 개혁하고 튜닝 승인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튜닝제도의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진 산업부의 튜닝산업 기술 개발 지원 발표에서는

독일은 시장형성 초반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이 협력할 수 있는 체제가 형성된 케이스이고

중국 역시 정부 주도의 강력한 튜닝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에도 해외의 사례를 참고해

정부의 개입과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시장 문화 형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자동차 튜닝협회의 안드레아 피커톤은 유럽의 튜닝시장에 대해 설명하며,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장이 자율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튜닝으로까지 범위가 확장됐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소비자들은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튜닝을 선택하고 있다며,

가격이나 디자인보다 품질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안드레아 피커톤/유럽 자동차 튜닝협회 관계자]

Q> 한국 튜닝시장의 전망은?

한국의 시장은 유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개성을 중시한다.

한국시장은 아직 법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튜닝시장은 패션과 같기 때문에 사람들은 본인만의 스타일과

남과는 다른 무엇을 차에서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국 시장의 법이 튜닝이 가능하도록 좀 더 완화된기만 한다면

정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튜닝시장 동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한국과 유럽의 튜닝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수입차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수백종이 넘는 자동차 부품 파트에서 국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 하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튜닝 인증기준에 대한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자동차 튜닝 기준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교통안전공단 백안선 처장은 튜닝 절차와 튜닝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푸드트럭과 캠핑카, 충격흡수장치와 도로유도표시등

그리고 포장탑이나 밴형 화물차의 튜닝 항목을 확대 허용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계획으로 전문 정비업의 튜닝 작업범위를 명확화하고

작업증명서의 전자발급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튜닝부품 평가기술과 인증제도에 대한 발표에서는

튜닝부품의 인증항목과 인증기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튜닝 활성화를 통해 세계 5위 수준의 자동차 튜닝부품생산 강국으로 거듭나고

국민들의 신뢰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 기대효과로 발표는 마무리됐습니다.

 

[강병도/교통안전공단 공학박사]

Q> 튜닝 부품 인증제도의 필요성?

부품인증이 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이 시중에서 시판될 때

파손되거나 주행 시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품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그에 대한

인증 부품이 시장에서 판매될 때는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 튜닝 부품시장의 신뢰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더욱더 믿고 많이 사기 때문에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형성/한국 자동차 공학회 회장]

Q> 세미나의 의의와 향후 방향?

이제는 확실하게 튜닝산업이 어떻게 해야 발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근본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방법,

이런 것들에 대한 구도가 어느 정도 잡혔다고 봅니다. 이제는

이것을 우리가 우리 것으로 만들어서 실천하는 방안이 남아있어요

이제 접목을 시켜서 우리나라 튜닝 부품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자동차 튜닝산업은 어찌 보면 자동차의 벤처사업 같은 일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이런 벤처가 많이 발생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4 튜닝카 경진대회 행사와 함께 진행된 자동차 튜닝 국제 세미나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 정책들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외와 국내 협회간의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됐는데요,

한국의 튜닝산업에 대한 전망을 높이 사고

튜닝제도개선과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이 모아졌습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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