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봉포 천진호에 생태계 핵심종 가물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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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봉포 천진호에 생태계 핵심종 가물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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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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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지방환경청은 10월 23일 고성군 봉포호와 천진호에서 생태계교란종 블루길과 황소개구리 올챙이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 고유 수생태계의 핵심종인 가물치 1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봉포호와 천진호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성군 봉포?천진호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의 일환으로, 고성군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 ‘13년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실시한 「동해안 소규모 석호 어류 서식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봉포호에서 채집된 어류 중 55%가 블루길이고 황소개구리 올챙이도 수만 개체가 발견되는 등 봉포호와 천진호의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봉포?천진호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 초부터「고성군 봉포?천진호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4회에 걸쳐 황소개구리 올챙이 13,000여 개체, 블루길 8,000여 개체를 포획하여 제거하였고, 황소개구리 올챙이는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사)홀로세생태보전연구소에서 인공증식 중인 멸종위기 Ⅱ급 물장군의 먹이로 사용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석호 내 핵심종인 가물치를 낚시꾼들의 불법포획으로부터 보호하고, 생태계 교란종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고성군과 협의하여 올 7월부터 봉포호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동해안 석호에 대한 수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생태계 교란종을 퇴치하고 석호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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