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한국 야생설치류 질병 진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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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한국 야생설치류 질병 진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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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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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맞아 벌초를 하는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전염병과 그 원인인 야생설치류를 조사할 때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기반이 마련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쯔쯔가무시, 랩토스피라, 발진열 등 인수공통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설치류의 질병진단을 위한 포획, 부검 등의 절차를 수록한 책자 ‘한국 야생설치류 질병 진단’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야생설치류의 소개부터 포획, 부검, 시료채취, 연구자 안전관리 방법 등까지 야생설치류 질병진단과 관련한 내용들을 총망라해 활용도 높게 구성됐다.


특히 과학원의 생생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야생설치류 질병진단에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기반을 다졌으며, 안전한 질병진단 체계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내용들을 담았다.

 

이와 함께 등줄쥐, 집쥐 등 야생설치류의 서식지, 수명 등의 소개를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수록해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쉽게 접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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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에 따르면, 야생설치류의 포획 및 질병진단 시에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부터 연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확한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주어진 절차에 따라 부검해 시료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부검 및 시료채취 시 연구자 안전확보를 위해 부검도구를 철저히 소독해 사용하고 보호의,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며, 시험자는 사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야생설치류는 주로 야행성인 만큼 인가나 축사주변의 덤불, 삼림 등의 지역에 해지기 직전에 덫을 설치해 포획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캠핑 등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생활이 증가하고 있어 가을철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야생설치류의 질병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야외활동 시 야생설치류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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