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전같은 고속열차 탈선사고 수습훈련 국토부 등 9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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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전같은 고속열차 탈선사고 수습훈련 국토부 등 9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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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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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이후 첫 국가단위?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2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훈련기간 동안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과 철도, 항공기 사고 등 총 13개 재난유형을 상정해 종합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19개 산하 및 소속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인적·물적 피해 발생에 따른 상황보고 및 전파, 교통통제, 화재진압 등 인명구조, 우회선로를 통한 전기·통신 임시복구, 재난 홍보 등의 대응훈련을 통해 국토교통 전 분야의 재난안전대비 태세를 한 차원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22일에는 대구 수성구 가천역에서 고속철도(KTX) 대형사고 가상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진으로 고속철도(KTX)가 탈선되어 60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국토부 차원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장관이 재난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날 진행될 훈련은 사상자 구호와 열차운행 통제, 응급 의료체계 가동, 교통통제와 화재 진압, 대체교통 수단 마련, 응급복구 및 사후처리 등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긴박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부상자의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을 실전처럼 훈련하기 위하여 119소방헬기도 함께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고속철도(KTX) 대형사고의 경우 국토부, 대구시, 철도공사,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긴밀한 공조를 통한 사고수습능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통해 협업체계·지휘체계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특히 올해 안전훈련을 통해, 그간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독창적으로 만든 골든타임 내 실행 가능한 초동조치 매뉴얼, 개인 임무카드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의 여부와 사고상황 발생 시 동시전파 기능(문자 및 전화)을 갖춘 국토교통 안전알리미 “앱”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발생 시 조건반사적으로 행동이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시·불시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위기대응 매뉴얼에 즉시 반영하는 등 재난에 안전한 국토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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