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겨울 구조한 3마리 등 멸종위기종 산양 4마리 자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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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겨울 구조한 3마리 등 멸종위기종 산양 4마리 자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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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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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 동계기간 동안 탈진상태에서 구조ㆍ치료한 3마리와 외부 도입 1마리 등 산양 총 4마리 월악산국립공원에 방사
- 백두대간 산양 서식권 회복 및 유전적 다양성 확보 기대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17일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자체번식을 유도하고자 13일 멸종위기종 Ⅰ급인 산양 4마리를 월악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산양은 총 4마리로 3마리(암2, 수1)는 지난겨울 설악산 지역에서 먹이부족으로 탈진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구조한 개체이며, 1마리(수)는 산양 증식복원센터에서 증식한 개체다.


특히, 산양 증식복원센터에서 기증한 1마리는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양구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협력한 모범사례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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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사는 2007년 첫 방사(10마리, 월악산) 이후 관련 조사 등을 통한 체계적인 계획 마련 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도 의미를 더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역적으로 격리된 산양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백두대간(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생태축을 중심으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간의 조사결과 2012년 현재 월악산에는 산양 34마리(방사 4마리 제외)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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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향후 안정된 개체군(100개체 이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산양을 지속적으로 방사하고, 서식지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4마리씩 총 12마리를 월악산에 방사할 예정이다. 또한, 서식지간 개체 교류 및 방사를 통해 국내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산양의 번식과 자연적응에 대한 조사?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최소존속개체군 형성과 단위 서식권 연결 등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오대산, 설악산 등에 대한 정밀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환경부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대구지방환경청,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산양보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산양보전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산양의 날’ 행사를 비롯해 국내 산양 서식지 답사, 국제 산양전문가 워크숍과 산양 관련 전시회 개최 등 산양 보호 및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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