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8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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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8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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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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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차종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는 전년동기비 74.5%(‘12.1~8월)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금년 들어 8개월만에 ’11년 판매량(20,271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5년 프라이드 HEV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하이브리드 차는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이 시행된 ’09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11년 가솔린 HEV가 중형 모델(쏘나타, K5 등)로 출시되면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경부는 HEV가 높은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유를 ①고유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고연비 차량 선호, ②정부의 세제지원, ③다양한 차종출시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국산 HEV의 수출도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출 전략모델로서 빠른 시일내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8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일부 완성차 업체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생산(237,477대), 내수(96,648대), 수출(164,805대) 각각 전년동월비 25.9%, 21.9%, 23.6%가 감소했다.


8월 생산은 일부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면서 잔업, 특근 거부 등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25.9% 감소했다.

 

현대(78,843대)와 기아(87,762대), 한국지엠(49,022대)은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34.7%, 19.6%, 17.3% 각각 감소했고, 르노삼성(11,807대)은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43.6%, 쌍용(9,142대)도 전반적인 수출부진 등으로 2.1% 각각 감소했다.

그리고 8월 국산차 판매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과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4.9% 감소한 86,072대로 ’09.1월 이후 최저 실적 기록했다. 

 

현대(35,950대)와 기아(32,078대)는 부분파업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전년동월비 30.0%, 12.4% 각각 감소했고, 한국지엠(9,808대)은 내수경기 침체와 노사교섭 기간 중 조업단축으로 인한 생산물량 감소로 14.0%, 르노삼성(4,001대)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63.9%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쌍용(3,706대)은 1월 출시한 코란도스포츠와 연비가 높아진 코란도C 판매확대에 힘입어 8.0% 증가했다.

 

수입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년동월비 16.0%가 증가한 10,576대로 국내 업계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로 인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사상 처음 두자릿수(10.9%)를 기록했다.

 

8월 수출은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부족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EU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3.6% 감소한 164,805대로 ‘09.8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52,520대)와 기아(62,810대)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차질로 전년동월비 32.7%, 12.8% 각각 감소했다. 또 한국지엠(36,627대)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부분파업 영향으로 13.9% 감소했으며, 르노삼성(7,081대)은 유럽 경기침체 영향과 KD(Knock Down) 수출확대로, 쌍용(5,358대)은 브라질 공업세 인상 여파와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으로 56.4%, 18.9% 각각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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