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유턴기업 우리 경제에 활력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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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유턴기업 우리 경제에 활력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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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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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정기룡 부산시 경제특보 등 5개 지자체 대표*, 박진형 KOTRA 부사장, 유턴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 부산 경제특보, 세종 경제산업국장, 충남 경제통상실장, 경북 투자유치단장, 인천 서비스산업유치과장


24일 KOTRA IKP 1층 세미나실에서 유턴 기업 12개사와 지자체간 국내 복귀를 위한 투자협력 MOU(이하 ‘유턴 MOU’) 체결식을 개최하였다.


유턴 MOU에 참여한 기업들은 KOTRA와 지자체가 중국 등 해외 현지에서 유치 활동을 통해 발굴한 기업들로서,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생산성 악화, 한?미, 한?EU FTA로 인한 관세효과 등 국내 수출여건 개선, 해외 거래처들의 Made in Korea 선호도 증가 등에 따라 유턴을 결심하였으며, 부산, 세종, 충남 등 5개 지역으로 복귀하여, ‘18년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자하여, 9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유턴 기업, 왜 다시 한국행을 선택했는가? >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자체 브랜드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유턴을 결심하였음. 최근 거래처에서도 Made in Korea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수출시 한?미, 한?EU FTA로 인해 관세 효과도 누릴 수 있어 국내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국내에서 기능성 아웃도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 (트렉스타, 신발)


“중국 법인에서 그동안 한국산 원자재를 사용, 중국에서 조립후 한국 모법인으로 다시 들여와 국내 내수용으로 판매해 왔는데, 중국의 숙련공 인력난과 인건비 급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생산성을 감안할 때, 전체적인 효율면에서 한국 법인에서의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유턴을 결심하였음” (A사, 기계)


금번 유턴 MOU를 통해, 신발, 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 외에도 기술 제조업인 전자, 기계 등 업종이 다양해지고, 복귀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되어, 유턴 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복귀지역 및 업종: 부산 4개사(신발), 세종 3개사(기계2, 전자부품1), 충남 3개사(기계, 의류, 섬유), 경북 1개사(전자부품), 인천1개사(의류)


주목할 만한 유턴사례로, 신발 업종에서 지난해 4개사가 유턴한데 이어 금년에도 4개사가 추가로 집단 유턴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고유 브랜드 대표기업인 ‘트렉스타’가 유턴 MOU에 참여함으로써, 지난해 유턴 MOU를 체결한 학산, 보스홀딩스 등 국내 대표 신발 기업들이 유턴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신발 기업의 연이은 집단 유턴은, 익산 주얼리 기업 집단 유턴 사례와 더불어, 10여 년전 기업들이 해외로 대거 이탈하면서 힘을 잃었던 지역 산업이 그 명성을 회복하고, 해당 산업의 메카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부산 신발집적화 단지 조성 현황
     -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약 8만㎡ 규모로 조성 추진중(‘14.하 준공예정)이며, 부지 조성이 완료된 이후 학산 등 유턴 기업 착공 예정


 ‘12년 익산시와 유턴 MOU를 체결한 유턴 선도기업인, 주얼리 유턴기업은 현재, 익산 제3산단에 주얼리 클러스터 조성을 진행중이다.


최첨단 도금 설비 등을 갖춘 주얼리 공동 R&D센터 개소를 준비중이며, 주얼리 부자재 등 협력업체가 동반 입주할 주얼리 집적화 센터를 ‘15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패션체인 등 우선 착공한 8개 기업은 하반기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에서, 최근, 국내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유턴기업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기업 스스로 고부가가치화 등 경쟁력을 강화하여 유턴 성공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유턴기업의 국내 조기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유턴법*을 제정하고, 보조금, 해외인력 수급 등 지원 제도 보완을 위해 ’유턴 활성화 추가대책(‘13.12월)‘을 발표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13.8월 제정, ’13.12월 시행)


앞으로도, 자금, 인력, R&D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지속하여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지역별 유턴기업 전담 PM(Project Manager)을 지정하여 해외 사업장 청산, 국내 정착부터 향후 고부가가치화 단계까지 1:1 애로 관리를 통해,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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