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자원 활용 1년 원유 65만 배럴 상당 바이오가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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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자원 활용 1년 원유 65만 배럴 상당 바이오가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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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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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011년 총 55개 시설이 음식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해 원유 64만 8천 배럴(776억 상당)에 해당하는 1억 7,390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가 최근 실시한 ‘2011 유기성폐자원 에너지 활용시설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2010년에 비해 5개 증가한 55개 시설이 일간 43,424톤의 폐자원을 활용해 1억 7,390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 이러한 생산량은 2010년 1억 5,710만㎥에 비해 10.7%(1,680만㎥) 증가한 것이다.


또한, 생산된 바이오가스 중 81%에 해당하는 1억 4,082만㎥를 산업용 연료, 발전 등에 이용해 원유 525,280배럴(628억) 상당의 에너지 대체 효과를 거뒀다.


이는 2010년 생산량의 79.2%를 이용한 것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정부의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과 고유가 및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가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업체에서 설치 운영하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2011년도 운영 실제 사례로 보면, 우선 울산광역시는 음식물쓰레기(56,359톤)를 처리해 발생한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9,933MW)하고 사용 후 남은 전기(6,537MW)를 팔아 9억 3,800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경남 창녕에 있는 민간업체는 음식물폐수(9,798톤)와 가축분뇨(22,064톤)를 병합 처리해 발생한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판매(2,774MW)해 4억 700만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또 대구광역시는 음식물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동차연료로 만들어 2012년말 시내버스 등 120여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처럼 버려지는 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20개 지역에 4,740톤/일 규모의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추가 설치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식물폐수, 가축분뇨 등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하고 에너지 생산으로 화석연료 대체 및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등 1석 3조의 사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시설이 완공되면 매년 1억㎥ 이상의 바이오가스가 추가로 생산되고, 자동차연료, 도시가스 등 고부가가치의 에너지로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설치하는 시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국내·외 운영사례 및 기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바이오가스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매년 운영현황을 자료집으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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