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택시, 9월부터 서울시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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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택시, 9월부터 서울시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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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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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늘 전기택시 실증 사업 업무 협약을 갖고,

오는 9월부터 서울시내에서 전기 택시 10대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신청사에서 열린 전기택시 실증사업 업무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택시업계 관계자와 충전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한국 환경공단

그리고 SM3 Z.E. 전기차를 지원한 르노삼성 자동차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정책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전기택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깨끗한 대기의 질을 위해서 그동안 노력을 참 많이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전기택시의 본격화를 위해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면서...

 

택시업계 관계자들도 전기택시 실증 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친환경 교통수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기택시 운행 회사로 선정된 문화교통과 고려운수는 차량비와 전기요금,

충전인프라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전기택시 시범 사업은 올해 10대를 시작으로 8개월간의 실증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시는 2018년까지 1000대 이상을 보급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실증 기간 동안에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경영?재정적 측면과 환경적 측면 등

다방면의 모니터링을 통해 전기택시 상용화 가능 여부를 검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 시승을 통해 전기택시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봤는데요,

이번에 도입된 전기택시는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하늘색을 바탕으로

기존 꽃담황토색의 서울 택시와 차별성을 둔 모습이었습니다.

 

이용요금은 기존 택시와 동일하게 기본 3,000원부터 시작해

주행거리 142m100원씩 적용됩니다.

 

전기택시는 LPG택시에 비해 연료비가 13%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데요,

70리터를 기준으로 전기택시의 하루 전기요금은 8,300원에 불과합니다.

 

이밖에도 전기택시는 엔진대신 모터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출가스나 초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회 충전시 최대 120에서 130km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남아있는 만큼,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전기택시는 주행거리에 한계가 있는데 장거리 운행에 대한 대책은?

서울시에 급속충전기가 34곳이 있어서 지역마다 곳곳에 있기 때문에

멀리 가는 손님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Q> 충전 최대 거리를 가기 위한 전기택시 운행 방법이 있다면?

시내주행을 하면 자가발전이 되어서 (주행거리)130km 까지 운행가능하고,

간선도로로 고속주행을 했을 때는 전지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주행거리 120km밖에 못가는 것이 좀 흠이고,

될 수 있으면 시내주행은 저속주행을 하게 되니까 130km까지 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택시는 총 72천대 정도인데요,

택시회사의 경영비용 중 연료비의 비중이 큰 만큼,

가격 변동이 심한 LPG연료를 대체할 만한 다양한 연료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져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기택시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택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는 물론,

전기택시를 도입한 택시회사의 경영 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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