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통합 컨트롤타워 기능과 문화·생활·컨벤션 아우르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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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통합 컨트롤타워 기능과 문화·생활·컨벤션 아우르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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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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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추진해 전 세계에 포진해 있는 사업장과 자동차전문그룹으로서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돼 있는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침 아래 건립될 현대차그룹 GBC는 대규모 경제·문화적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나아가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0년, 연간 253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세계 자동차 업계 순위 10위권에 턱걸이했던 현대차그룹은 이후 혁신적인 품질 개선과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 도입 등 경쟁력 향상 노력을 통해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756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빅5’ 위상을 확고히 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연산 8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선두권 완성차 업체로 성장한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9개국에 걸쳐 31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생산, R&D, 디자인 등 각 부문뿐 아니라 자동차라는 단일 제품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자동차전문그룹으로서 일사분란하고 신속한 경영상 의사결정을 위해 계열사까지 통합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절실하지만 양재동 사옥의 수용능력은 한계에 이르렀다.


실제로 서울시 소재 현대차그룹 계열사는 30개사이고, 소속 임직원이 1만8천명에 달하지만 양재사옥 입주사는 5개사에 불과하고 근무인원도 5천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계열사 본사가 외부 빌딩을 임대해 입주해 있고, 현대·기아차 및 현대제철 국내영업본부가 본사와 떨어져 있어 주요 임원의 업무회의 참석을 위한 이동에 적지 않은 시간이 허비되는가 하면, 외부 VIP의 본사 방문 시 영접 공간 부족으로 회의실이나 임원 사무실을 이용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따라서 현대차그룹은 건립을 추진 중인 GBC 내에 글로벌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과 함께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문화 클러스터 등도 포함시킴으로써 GBC를 업무와 문화, 생활, 체험, 컨벤션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임.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 브랜드 제고는 물론, ‘완성차 생산 세계 5위, 수출 세계 3위의 자동차 강국,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하나로 모으는 동시에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서울시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 부여를 위해 초고층 타워를 세운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구체적인 층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BC가 건립되면, 이는 최근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업무·전시·컨벤션 중심의 ‘국제교류복합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한 서울시 계획과의 시너지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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